다양한 루트가 있고 특별한 볼거리가 있어 늘 처음처럼 새로운 산행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설악의 품이다. 그 품속을 오가다 보면 가까운 일가를 들르는 것처럼 다감하고 다복한 느낌이다. 비룡폭포 신흥사에서 보이는 울산바위 계조암 울산바위 대청봉 화채능선 황철봉 울산바위에서 바라본 속초 해안 울산바위 북쪽의 미시령 외설악에서 보는 내설악 설악산이여! 이 밤만 지나면 나는 당신을 떠나야 합니다. 당신의 품속을 벗어나 티끌 세상으로 가야 합니다. 마지막 애달픈 한 말씀 애원과 기도를 드립니다. 설악산이여! 내가 여기와 흐르는 물 마셔 피가 되었고 푸성귀 먹어 살과 뼈 되고 향기론 바람 내 호흡 되어 이제는 내가 당신이요 당신이 나인 걸 믿고 갑니다. 설악산이여! 내가 사는 동안 무슨 슬픔이 또 있으리이오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