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대하소설 ‘혼불’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남원의 혼불문학관 1947년 전주에서 태어난 작가 최명희崔明姬(1948~1998)는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와 서울 보성여자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재직하였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쓰러지는 빛’으로 등단하였고 이듬해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전에서 ‘혼불’ 제1부가 당선되어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비우고 또 비워 더 비울 게 없으면 그 사람은 이미 성자요, 부처이다. 누군가를 증오하고 무엇엔가 분노하는 것은 아직 다 비워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내의 피부에 도드라진 종기가 덧나는가 www.bookk.co.kr 소설 ‘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