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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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레이디 8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8_ 지존의 죽음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94 http://pf.kakao.com/_uLNKb 8. 유현수는 오수연과 현소영의 학과 선배였다. 재학 중 군대를 다녀오고 복학해서는 그녀들이 2학년을 마칠 때 졸업했으며 곧바로 모교 대학원에 입학했다. 유현수는 J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영화광이었는데 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시나리오작가로서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대단히 강했고 재능 또한 탁월했다. 거기에 더해 기회가 되면 자기 작품을 직접 연출하려는 포부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 비전이 있었기에 현장 감각을 수월하게 익히려고 어문 계열의 학과가 아닌 연극영화과를 택했다. 막연히 연극 혹은 영화나 방송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입학한 다른 친구들과 달리 ..

창작 글 2022.03.27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7_ 지존의 죽음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94 7. 현소영이 단번에 예쁘고 아름답다고 느낄 정도로 선이 뚜렷한 서양 미인의 전형이라면, 오수연은 은은히 매력을 느끼게 하는 동양의 미인 스타일로 비견할 수 있었다. 누가 더 낫다고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연 역시 보면 볼수록 이지적이고 세세한 아름다움이 눈에 띄었다. 한 듯 만 듯 엷은 화장기의 미인을 마주 앉혀놓은 이규태 형사는 그녀의 긴 생머리에서 풍기는 샴푸 향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껴야 했다. 국내 영화계 거물급들의 연인답게 두 여자 모두 절세가인이다. 빛바랜 청바지에 보라색 운동화 차림인 그녀는 스물넷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어려 보였다. 어떻게 보면 기껏해야 여고를 갓 졸업한 것처럼..

창작 글 2022.03.27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3_ 지존의 죽음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94 3. 삼계탕 대신 자장면 곱빼기를 뚝딱 먹어치운 규태는 중국집을 나와 곧바로 도곡동으로 차를 몰았다. Y 세브란스병원 712호 특실. 박정민 사장이 입원한 병실을 노크하자 그의 부인이 문을 열었다. “강남서 이규태 형사입니다.” 신분증을 본 그의 아내가 남편에게 눈짓을 보냈고, 그가 고개를 들어 눈인사를 건넸다. 오뚝한 콧날에 귀티가 줄줄 흐르는 박정민 사장은 키까지 커서 환자복 차림인데도 어딘가 우아한 멋이 풍기고 있었다. 팔뚝에 꽂은 링거는 거의 바닥이 보였다. 간호사가 링거를 새로 갈고 있었다. 박정민의 아내 정현숙도 처녀 때는 여러 영화에 주연을 맡은 톱스타 출신답게 나무랄 데 없는 미인이다..

창작 글 2022.03.22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2_ 지존의 죽음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94 2. - 추워죽겠네. 비번인 날까지 불러내서 출동시키고 말이야. 이규태 형사가 구시렁거렸다. 이규태의 고향은 용문산자락에 있는 양평의 용문면이다. 형님 내외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자주 오기는 어렵지만, 가끔 근무가 없는 날을 택해 들르고는 했다. 그러나 갈 때마다 어머니와 형한테 “장가 안 갈 거냐.”는 성화에 시달리다 돌아오기 일쑤다. 오늘도 그런 소리 외에는 달리 화젯거리가 없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려는데 김계현 팀장한테서 전화가 왔다.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서울로 오는 길에 현장을 둘러보라는 것이었다. “우리 사건이 될지도 몰라서 그래. 수고 좀 해줘.” 피살자..

창작 글 2022.03.22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1_ 지존의 죽음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94 지존의 죽음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 대통령의 여자 유일한 용의자 신데렐라와 사탄의 시녀 오누이와 동거남 딜, 은밀한 거래 유착 동반자 아리아드네의 실 송곳 살인의 재현 익명의 제보 상사화 이중 복선 역린 고독한 도주 서러운 해후 1. 지존의 죽음 양수리에서 청평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검은색 벤츠 승용차 한 대가 북한강을 낀 한적한 도로변에 비스듬히 세워져 있다. 앞바퀴가 틀어진 채 대각선으로 세워진 벤츠는 누가 보더라도 정상적으로 주차한 것 같지 않았다. 승용차의 지붕은 진작부터 내린 눈으로 이미 하얗게 덮였다. 부는 바람이 제법 드센데도 지붕에 쌓인 눈이 흩날리지 않는 거로 보아 차가 멈춰..

창작 글 2022.03.22

이슬람국가 한국 침공 6_ 대승그룹 수난의 서막

Islamic State 이슬람국가 한국 침공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88 6. “탕!” 이준명 회장을 겨냥한 총구가 다시 불을 뿜었으나 태수의 빠른 동작으로 인해 살짝 빗나갔다. 세 번째, 다시 한 발의 총성이 울린 건 태수가 총잡이를 향해 몸을 날리는 것과 동시였다. 총알이 태수의 왼쪽 팔을 스쳤으나 태수의 왼발 돌려차기가 총잡이의 턱을 강타했다. 총잡이가 일어나 다시 총을 겨누었는데 박진철의 총이 더 먼저 발사됐다. 어깨에 총을 맞은 중년의 총잡이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행사장은 졸지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총잡이 사내는 박진철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 경호원들이 이준명 회장을 에워싸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또 다른 경호원들은 다시 있을지도 모를 ..

창작 글 2022.03.21

나의 글

세컨드 레이디 second lady(전자책) 장순영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종이책) 장순영 이슬람국가 한국침공(종이책) 장순영 이슬람국가 한국침공(전자책) 장순영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종이책) 장순영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전자책) 장순영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삼국지의 고사를 되짚다 1_ 도원결의桃園結義

복숭아 밭에서 타이타닉호와 세월호를 띄우다 https://www.youtube.com/watch?v=ijYjedh8VA4 “우리 세 사람은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같은 해, 같은 달, 같은 날에 죽기를 맹세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막바로 호감을 지닌다고 해서 의형제를 맺는 일은 흔치 않을 것이다. “오늘부터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사내들은 술을 마시다가 반쯤은 술기운을 빌어 형과 아우로 서열을 정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그걸로 피를 나눈 형제처럼 의가 돈독해져서 형제애로 영속되기는 쉽지 않다. 점차 몰랐던 상대의 단점을 발견하거나 이해관계가 상충되면서 친분관계가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유비, 관우, 장비는 우연히 술집에 모여 앉아 의기가 딱 들어맞았다고 해서 ..

세계 고전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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