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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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지역별 산행·여행지 508

봄/ 광개토대왕도 넘지 못한 죽령 넘어 구인사까지, 소백산

http://pf.kakao.com/_xahxdGb 채널 추가하시고 산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설화와 애환이 깃든 죽령에서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 봉화군에 폭넓게 걸쳐있는 소백산小白山은 백두대간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1987년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원래 소백산맥 중에는 희다, 높다, 거룩하다는 의미의 백산白山이 여럿 있는데 그중 작은 백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신성시해온 소백산이지만 삼국시대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의 경계를 이루어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곁들여 많은 문화유산이 전해진다. 또 소백산은 자락마다 유서 깊은 천년고찰을 품은 불교의 성지..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암봉과 암봉을 잇는 천하절경의 구름다리 주소 : 전북 진안군 주천면 https://www.youtube.com/watch?v=o8c2tigODGo 노령산맥의 지붕 운장산, 진안고원의 아홉 솟대 구봉산 전북 진안에는 주천면, 정천면, 안천면 등 주자학朱子學과 관련된 인물들의 지명이 유독 많다. 조선 중기 주자학의 선구자인 우암 송시열의 스승이 김장생이며 그의 스승이 송익필이다. 송익필의 호가 구봉이고 자가 운장이라 송익필로 말미암아 운장산과 구봉산의 이름이 지어졌다. 그가 이 두 산에 머무름으로써 산의 명칭이 정해졌으니 그가 어떤 인물인지는 알고 산으로 들어가야 할 듯싶다. 서얼 출신 유학자이자 정치인인 송익필의 가문은 출생 문제에 대한 시비와 아버지 송사련이 안당 일족과 사림 인사들을 역모로 몬 것에 대..

청양 칠갑산 출렁다리

칠갑산이 품에 감싼 천장호 출렁다리 주소 :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https://www.youtube.com/watch?v=GahGghv0OG4 콩밭 매고 눈물 심는 만물의 7대 근원지, 칠갑산 동족상잔의 비극이 끝난 1950년대 후반 충남 청양에 열여섯 먹은 딸과 함께 가난하게 살아가는 48세 된 미모의 미망인이 있었다. 이 당시 칠갑산 너머 마치마을에는 70대 부자 노인이 아내와 사별하게 되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오지랖을 펼쳐 노인과 미망인의 중매를 섰다. “그게 아녀, 내는 그 집 딸내미한테 맘이 동혀.” 그런데 노인은 미망인의 열여섯 살 딸을 달라고 역제안을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매파를 통해 딸을 시집보내면 잘 먹여주고 엄마인 미망인에게도 충분한 양식을 주겠다며 어르고 달랬다. “노망이 단단..

영암 월출산 출렁다리

영암아리랑의 본산 월출산국립공원의 출렁다리 주소 : 전남 영암군 영암읍 천황사로 280-43 https://www.youtube.com/watch?v=JyAO1L-mZBk&t=171s 남도 들판 불꽃 바위들의 전시장, 월출산 간밤에도 여긴 휘영청 달이 밝았나 보다. 긴 겨울과 함께 뿌연 연무까지 밀어냈다. 부챗살처럼 은빛 햇살 뿜어내리니 나뭇가지마다 길게 뻗어 기지개 켠다. 봄 시샘 떨쳐내지 못한 작은 바람이 이따금 옷깃 파고들며 투정 부리긴 하지만 푸른 하늘빛 목화 구름 타고 늦었다 싶어 내처 달려 봄이 온다. 늘 있던 이, 저만치 두고 맞이하므로 시린 기운 짙게 남은 내 가슴에도 서울에서 다섯 시간을 달려 승용차 두 대가 엇비슷하게 전남 영암에 닿는다. 횃불 산악회장인 태영이가 적극적으로 월악산행을 ..

완주 대둔산 출렁다리

주소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34 https://www.youtube.com/watch?v=7fc_8z_OwOc 금강구름다리에서 만끽하는 천혜의 가경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금산군에 접한 대둔산大芚山은 6km에 걸쳐 수많은 암봉이 수려하게 이어져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며, 1977년에 전북과 1980년 충남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하는 산 이름을 지녔어도 가을 단풍의 절경과 수려한 산세에 산장, 구름다리, 케이블카 등의 관광시설을 갖추어 많은 이들로부터 듬뿍 사랑받는 산이다. 대둔산 가까이 있는 배티재(해발 349m)에서 잠시 내린다. ‘임란 순국 무명 사백 의병비’라고 쓴 석비가 세워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순창 강천산 출렁다리

https://www.youtube.com/watch?v=LIy3FT21_Fw 붉은 커튼 엷게 드리운 가을 강천산 며칠 동안 무언가에 콱 막힌 느낌, 사방이 환하게 트였는데도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는 기분. 그럴 때면 가끔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무모해진다. 그래서 홀로 찾아가게 된다. 이번엔 호남 세 군데의 산을 정했다. 그 산들이 거기 있으므로 날씨나 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그곳에 가서 막힌 가슴을 뚫고 또다시 엮인 속세와의 고리를 잠시나마 단절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다. “산 하나를 오르면 금맥 하나를 발견하는 거와 같아.” 함께 산행하는 친구가 그렇게 말했었다. 전적으로 공감하며 금맥 셋을 발견하러 남도로 향한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속속 기봉이 솟아있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천하 절경, 구담봉, 옥순봉, 제비봉에서 황홀경에 빠지다 주소 :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75-7 https://www.youtube.com/watch?v=XGtvLzZAKuA http://pf.kakao.com/_Gqxhnb 채널 추가하시고 산과 관련한 역사, 전설, 문화 등을 자유롭게 두루 접해보세요. “열 걸음 걷다가 아홉 번 뒤돌아볼 만큼의 절경이로다.” 조선 연산군 때 사림파의 언관言官이었던 김일손이 이곳을 지나던 중 절경에 도취해 이처럼 찬사를 토해냈다. 그 자리에서 이곳을 단구협丹丘峽이라 칭했는데 바로 충주호 유람선 관광지로 유명한 장회나루를 일컫는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충주호 관광의 최고 절경지로 꼽히는 곳이다. 눈에 비치는 곳마다 산수화 관람장 1548년 단양군수로 재임하..

봉화 청량산 출렁다리

삼대 기악에 꼽는 청량산의 기암 묘봉 주소 :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로 255 https://www.youtube.com/watch?v=Iy7AMvKLkMc 한반도의 등줄기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는 경북 봉화군 북부지역은 구룡산, 선달산, 옥돌봉, 청옥산, 연화봉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군내에 문수산, 각화산과 청량산이 솟아 경상북도의 으뜸 산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봉화군에서는 1980년부터 향토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이자 주민화합을 위한 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해마다 청량문화제를 열고 있다. 산간지대로서 교통이 매우 불편했으나 영동선이 군의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영남과 영동, 내륙에서 동해안을 연결하는 국도가 개설되어 지금은 원만한 ..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

국내 최대 해상 출렁다리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903-7 입장시간: 10:00 입장마감: 17:40 입장종료: 18:00 https://www.youtube.com/watch?v=xgurL43pbqk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주소 :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천로 238(설마리 산21-1) https://www.youtube.com/watch?v=flq-mRRBwe8 출렁다리로 거듭난 경기 5악, 감악산 서울과 개성의 중간지점에 있는 경기도 북서부의 파주시는 북쪽으로 임진강이 연천군을 끼고 흘러 한강과 만나는 한강 하류 지역으로 군사분계선이 지나는 임진각과 판문점이 이곳에 있다. 1970년 후반에 미군이 일부 철수하고 기지촌이 쇠퇴하면서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었고,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타며 인구가 증가하고 더불어 땅값도 오르기 시작했다. 경기 5 악의 하나로 산세가 험하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하였으며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감악산紺岳山은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비..

통영 사량도 지리산 출렁다리

사량도 지리산 출렁다리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 지리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멋진 기암과 조망이 탁월한 100대 명산이다. 사량도 지리산의 향봉과 연지봉을 연결해주는 사량도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더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사량도에서는 등산뿐 아니라 낚시, 수상 레저 등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ewvV28WqRU&t=61s 고귀한 순결로 승화된 옥녀봉 사량도蛇樑島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지점으로 경남 통영에서 서쪽으로 약 40분 거리의 뱃길에 위치하였으며 행정구역상 섬 전체가 통영시에 속한 사량면이다. 섬의 모양이 뱀처럼 생긴 데다 뱀 또한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상도(윗섬)와 하도(아랫섬)가 1.5km 정도..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 주소 : 전북 순창군 적성면 비홍로 68(괴정리 210-2) 전북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로 국내 무주탑 현수교 가운데 가장 길며 가장 낮은 곳의 높이는 지상 75m, 가장 높은 곳은 90m입니다. ​주탑과 앵커리지 사이, 그리고 주탑과 주탑 사이에 주케이블을 늘어지게 달고 주케이블에 케이블로 상판을 매달아서 상판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형태의 다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7C7eRS1V8Q

국내 최초의 3방향 Y자형 출렁다리

거창 Y자형 출렁다리 위치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830 해발 620m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등산로가 상봉과 마장재로 갈리는 지점에 있다. 깎아지른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다. 지상 높이 60m, 총 길이 109m다. 최대 하중 60t, 75kg 어른 800명,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30명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kCORp5enAo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봄/ 철쭉의 극치를 음미하다, 지리산 서북 능선

https://www.bookk.co.kr/book/view/134432 태어나서 학업, 사회생활, 결혼, 자녀교육 등 틀에 박힌 삶만 살짝 틀어버릴 수 있다면 지리산이야말로 영혼이 편안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천혜의 세상이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내륙 최대의 산인 지리산은 단일 산의 종주 코스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주 능선을 포함하여 구례 화엄사에서 유평 대원사까지 화대 종주 코스가 산객들의 로망처럼 여겨진다. 도상거리 약 45km에 달하는 화대 종주는 주 능선에 노고단,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에 각각 대피소가 있어 1박을 할 수 있다. 주 능선 종주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코스로 서북 능선을 많이 찾는데 지리산의 서북쪽에 해당하는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고리봉, 만복대, 정령치..

봄/ 진달래 만발한 봄 산

https://www.youtube.com/watch?v=57t2aegrIp4 https://www.bookk.co.kr/search?keyword=%EC%9E%A5%EC%88%9C%EC%98%81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강원도의 산 장순영 강원도의 산 장순영 경기도의 산 장순영 경기도의 산 장순영 경상도의 산 장순영 경상도의 산 장순영 국립공원의 산 장순영 국립공원의 산 장순영 면장이 되자 알아야 해먹을 수 있는… 장순영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장순영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장순영 산에서 역사를 읽다 장순영 산에서 역사를 읽다 장순영 산에서 전설을 듣다 장순영 산에서 전설을 듣다 장순영 ..

봄/ 시나브로 다가오는 봄을 맞으러, 둔덕산과 대야산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3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4 1995년 경북 문경군과 점촌시가 통합되어 문경시가 되었는데 새도 날아 넘기 힘들다는 문경새재가 있는 곳인지라 산지는 발달하고 평야는 미약한 지역이다. 그런 문경시에서도 서부 쪽의 가은읍은 소백산맥 일부를 형성하는 장성봉, 대야산, 둔덕산, 희양산과 뇌정산 등이 읍을 에워싸며 솟구쳐있다. 둔덕이란 땅 가운데가 솟아 불룩하게 언덕진 곳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데 그걸 한자로 적어 둔덕산屯德山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문경시 가은읍에 소재한 산으로 대야산과 조항산을 잇는 백두대간 상에서 약간 벗어났는데 이름 있는 문경 여러 산에 뒤지지 않는 산세를 지니고 있다. 1858..

봄/ 호남 제일의 철쭉 평원, 제암산과 사자산

https://www.bookk.co.kr/book/view/134432 봄의 향연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가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에 진입한다.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산길에서 다양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조망하며 제암산이 호남의 명산임을 각인하게 된다. 주말 철쭉 산행을 한다는 산악회의 연락을 받고 망설인다. 이름도 낯선 산에 멀리 전라남도 보성까지 원정 산행을 한다니 선뜻 나서 지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리무진 버스로 아주 편안하게 모실 겁니다.” 산악대장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북한산 숨은 벽 능선을 가려던 계획을 바꾸고 만다. 설친 잠을 버스에서 편안하게 보충하고 눈을 뜨자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의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이다. 휴양림의 첫인상은 아담하고 깔끔하다. 전라남도 동남부 해안마..

봄/ 황매산, 선홍 물결 넘실대는 황매평전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3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4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있는 황매산黃梅山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정상 일대에 넓고 평평한 벌판이 있는데 이 너른 뫼를 경상도 사람들이 누른 매로 발음하여 한자로 풀이하는 과정에서 황매산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 꽃잎을 닮아 마치 매화꽃밭에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고 의미를 업그레이드하여 해석하기도 한다. 어쨌든 한자어의 노란 매화와는 하등 관련이 없는 명칭이다. 황매산 중 합천군 일대의 일부 지역은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CNN이 ‘한국..

초봄/ 하늘 가까이 마냥 흐드러진 참꽃, 비슬산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3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4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있는 비슬산琵瑟山은 정상의 바위가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형상처럼 보인다고 하여 비파와 큰 거문고를 의미하는 비슬을 명칭으로 하였다. 또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포산苞山 혹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불렸었다. 대구에서 팔공산과 더불어 명산으로 자리매김한 비슬산은 1986년 달성군 군립공원으로, 1993년에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정상 일대 30여만 평에 달하는 평탄한 언덕에 참꽃(진달래) 군락지가 형성되어 매년 봄 비슬산 참꽃 축제를 열기도 한다. 예로부터 비슬산은 영험 있는 수..

초봄/ 막바지 춘설과 함께, 산수유 축제 중인 양평 추읍산

https://www.bookk.co.kr/book/view/134522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개군면 경계에 있는 추읍산은 북쪽으로 흑천 건너 용문산을 바라보고 읍(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추읍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이 산 정상에서 사위를 둘러보면 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모두 7곳에 달하는 고을이 보인다고 해서 일곱 칠(七)과 고을 읍(邑) 자를 써서 칠읍산으로 불려 왔다. 또는 일곱 고을이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옛날 추읍산 정상은 ‘마당재’로 불렸다 한다. 여주에 세종대왕 능을 쓸 때의 일이다. 묘자리를 파고 보니 땅속에서 물이 솟아올랐다. 이에 지관을 잡아 가두려 하자, 지관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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