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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개군면 경계에 있는 추읍산은 북쪽으로 흑천 건너 용문산을 바라보고 읍(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추읍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이 산 정상에서 사위를 둘러보면 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모두 7곳에 달하는 고을이 보인다고 해서 일곱 칠(七)과 고을 읍(邑) 자를 써서 칠읍산으로 불려 왔다. 또는 일곱 고을이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옛날 추읍산 정상은 ‘마당재’로 불렸다 한다. 여주에 세종대왕 능을 쓸 때의 일이다. 묘자리를 파고 보니 땅속에서 물이 솟아올랐다. 이에 지관을 잡아 가두려 하자, 지관이 말하기를 “나를 잡지 말고 칠읍산 마당재에 우물을 파도록 하시오. 그러면 마당재에서 물이 나오고 그 대신 세종대왕 능 자리의 물기가 싹 가실 것이오”라고 말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추읍산 북쪽 삼성리 일원은 예전부터 여름철 물놀이장소로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산 남서쪽 내리와 남동쪽 주읍리 일원은 수령이 400~500년가량 되는 산수유(山茱萸) 나무 약 1만5,000주가 자생하고 있는 산수유마을로 유명하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4월 초 노란 산수유꽃이 온 마을을 뒤덮을 때를 맞춰 ‘개군 산수유축제’가 열리고 있다. 축제 때에는 길놀이, 산수유 백일장, 추읍산 등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따라서 추읍산은 4월 산수유꽃 만발할 때 찾으면 더욱 좋을 듯하다.
때 / 초봄
곳 / 원덕역 - 두레마을 - 산림욕장 입구 - 추읍산 정상 - 내리 - 양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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