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 “그 달걀을 나한테 줄 수 없을까?” 자기 몫의 달걀 하나를 먹고 양이 차지 않은 소년이 친구에게 부탁했다. “줄 수 있지. 그렇지만 다음에 내가 필요할 때 그 이자까지 쳐서 갚겠다면 내 달걀을 주지.” 또 다른 소년은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을 내걸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까지 모이게 해 증인으로 삼은 후에 자기 몫의 달걀을 건네주었다. 친구는 가볍게 조건을 수락하고 달걀 하나를 더 얻어먹을 수 있었다. 세월이 흘러 두 친구 모두 어른이 되었다. “예전에 나한테 빌려간 달걀을 받으러 왔네.” 달걀을 빌려주었던 소년이 장성해서 찾아왔을 때 달걀을 빌렸던 소년은 마을에서 내로라하는 부자가 되어있었다. 달걀을 빌려 주린 배를 채웠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낸 부자 친구가 찾아온 친구에게 달걀 하나를 갚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