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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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지역별 산행·여행지/지금 가기 딱 좋은 산행지, 여행지 226

산수유 명소_ 봉화 띠띠미마을 산수유 군락지

문수골 8경 중 제1경인 봉화 두곡마을 산수유 군락지 산수유나무는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서 구례의 산동면으로 시집온 새색시에 의해 전해진 이후 귀한 나무로 대접받아 왔다. 경북 봉화군 금봉리에서 동양리로 들어가면 마을 뒤가 꽉 막혔다 하여 뒷듬 혹은 두곡이라 불리다가 현재는 순우리말인 띠띠미로 칭해지는 마을이 나오는데 거기 400년 된 원조 산수유 군락지가 있다. 고작 20여 가구 남짓한 남양 홍씨 집성촌으로 지금도 마을주민의 절반이 홍 씨 성이다. 띠띠미마을의 산수유는 인조14년, 청나라가 조선에 대하여 군신관계를 요구하며 일으킨 병자호란 때 지금의 잠실나루 부근인 삼전도에서 삼배구고두례三拜九敲頭禮의 치욕적인 항복을 겪자 개절공 두곡 홍우정 선생이 경기도 이천에서 가져온 산수유나무를 심기 시작한..

벚꽃 명소_ 제주 중문 관광단지 벚꽃 길

볼거리와 체험요소가 즐비한 서귀포 중문 관광단지의 벚꽃나무 길 제주도 중문 관광단지는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지리적 조건을 활용하여 1978년부터 한국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중문, 대포, 색달동 일원의 356만㎡ 면적에 조성한 국제적인 관광휴양지이다. 중문 관광단지에는 퍼시픽 리솜, 여미지 식물원, 테디베어박물관, 그림포레스트, 박물관은 살아있다, 초콜릿 랜드, 제주국제평화센터, 천제연폭포, 주상절리대, 중문골프클럽 등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서핑, 요트, 패러세일링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중문 색달 해수욕장과 바다 전망 카페, 산책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방문지이다. 또 국내 최고의 관광 휴양지답게 신라호텔, 롯데호텔, 그랜드조선호텔, 스위트호텔, 부영호텔, 씨에스호텔, 블룸호텔, 하얏트호텔..

목련 명소_ 대구 팔공산 목련 숲

아름드리 순백의 목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팔공산 목련 숲 흰색 꽃이 피는 낙엽교목의 목련木蓮(Magnolia kobus)은 일본과 한국 제주도와 추자군도에 분포하는 낙엽교목으로 흰색 꽃이 핀다. 우리가 흔히 목련이라 부르는 꽃은 백목련이며, 자줏빛 꽃의 자목련과 일본 원산의 일본목련, 별목련, 한국 자생종인 산목련(함박꽃나무) 등이 있다. 꽃이 개화하기 전 꽃봉오리를 따서 목련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높이 10m 정도로 자라며 3~4월 가지 끝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데 양성화로 6개의 꽃잎은 흰색이고 기부는 연홍색을 띤다. 꽃받침 잎은 세 개, 수술은 30개이다. 꽃은 활짝 피고 기부에 한 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다. 열매는 닭 볏 모양으로 9~10월에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홍색의 씨를 ..

봄꽃 명소_ 장흥 한재공원 할미꽃 군락

검붉은 할미꽃이 지천에 피어난 전국 최대의 할미꽃 자생단지, 장흥 한재공원 남해 득량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은 10ha 면적의 국내 최대 규모의 할미꽃 자생지로 보송보송한 솜털로 치장한 검붉은 할미꽃이 지천에 널려있다. 한재 정상 주변 10만㎥에 이르는 할미꽃 군락지로 해마다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할미꽃이 만개​하여 자줏빛 꽃망울을 감상할 수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로 유명한 한재공원 위로 올라서면 드넓게 펼쳐진 다도해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아직 잿빛 완연한 들판 위로 앙증맞게 고개를 내민 할미꽃의 모습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몹시 추운 겨울, 두 딸에게 쫓겨난 할머니가 얼어 죽자 이름 모를 풀 한 포기가 나와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처럼 땅을 딛고 진홍빛 ..

봄꽃 명소_ 장흥 향매농원

매화와 동백이 어우러진 매실농원, 장흥 향매농원 전남 장흥의 향매농원은 100여 년이 넘는 동백나무 200백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백꽃이 만개할 시기에는 매실 꽃과 대조를 이루며 불을 지른 듯 붉은 동백이 장관이다. 향매농원은 30여 년간을 화원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매실꽃과 동백꽃이 어우러지는 야생화 단지를 조 성하여 어느 농원보다도 아름답고 볼거리가 풍성한 농원으로 조성하였다. 10ha의 너른 부지에 매화, 동백이 향토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향매농원의 경치는 이름난 봄꽃 여행지에 뒤지지 않는다. 한 번 방문한 사람들이 다시 찾고 싶어 하는 봄꽃 명소 중 한 곳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매화꽃길 탐방하기, 매실 따기, 매실 담그기, 농원자체 매화꽃 축제행사, 남도지역 관광 등이 있다. 문의..

매화 명소_ 장흥 청매원

전국 최대 규모의 개인 매실농장, 명인·명품의 반열에 올라선 전남 장흥 청매원 장흥군 안양면 사자산 자락 우거진 소나무 숲 사이로 공기 청량하고 맑은 생수가 끊이지 않고 솟는 곳이 있다. 구름 위 산책길처럼 자리한 청매원이다. 가까이 억불산이 보이고 부용산, 천관산 등 온통 산으로 둘러쳐져 푸름과 청정 환경의 지역이다. 청매원은 장흥과 강진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인 18만 3천 평의 개인 매실농장으로 생매실, 진액, 초고추장, 매실 장아찌,, 식초, 간장, 쨈, 쌈장 등 15종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 매실전문회사로 완성도 높은 고품질의 매실제품을 생산하면서 일본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에까지 수출하는 매실전문회사다. 안양면에 48,000평 면적에 10,000주를 심으면서 시작한 청매원 매실농장은 사업성장에 따라..

봄꽃 명소_ 장흥 천관산 동백숲

전국 최대 규모의 동백나무 숲으로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받은 장흥 천관산 동백생태 숲 호남의 5대 명산이자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해당하는 장흥 천관산은 199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온라인출판플랫폼 :: 부크크 온라인출판플랫폼, 온라인서점, 책만들기, 에세이, 자서전,무료 출판 www.bookk.co.kr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에 걸쳐 있는 천관산은 가을에는 아름다운 억새평원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명산이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천연의 보물과 같은 천관산 동백숲은 관산읍 부평리 산 109-1 일원의 약 20㏊에 자리한 국내 최대의 동백나무 군락지이다. 동백숲은 천관산 봉우리 중 하나인 양암봉(해발 464m) 하단의 계곡을 따라 길게 ..

매화 명소_ 해남 보해매실농원

땅끝 매화축제와 함께 하는 해남 보해매실농원의 매화 향연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에 있는 보해매실농원은 1979년 보해양조에서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를 지닌 매실 생산의 최적지에 조성한 매실농원이다. 보해매실농원은 약 46만 2,809㎡(14만 평) 규모의 면적으로 14,000여 그루의 매실수가 이곳에 심어져 있다. 백매화를 비롯해 홍매화와 청매화, 남고, 앵속, 그리고 10여 종이 넘는 야생화, 동백 등이 다가온 봄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매화나무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추위가 채 물러가지 않은 초봄에 꽃을 피운다. 청아한 향과 기품 있는 모습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관상수로 접하고 있으며, 그 열매인 매실은 건강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로 활용된다. 보해매실농원은 매..

매화 명소_ 양산 통도사 홍매화(자장매화)

고결한 기품을 지닌 붉은 꽃잎의 자태를 통도사에서 감상하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한 곳인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가 있어 불보佛寶사찰이라고도 한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이 절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부처가 설법하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과 통하는 데다 승려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이 계단을 통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라 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에서 통도사로 명명했다고 한다. 통도사의 창건 유래에 대한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돌아와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왕명에 따라 통도사를 창건하고 승려의 규범을 관장, 법식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널리 전한 데서 비롯된다. 이때 부처의 진신사리를 안치하고 금강계단을 ..

봄꽃 명소_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선운사 대웅전 뒤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고창 삼인리 동백나무 숲 선운사 절문 앞에 늦도록 앉아 있었네 꽃들은 모두 한 곳을 바라다보고 있었네 죽음이 이미 와 있는 방문 앞보다 더 깊고 짙은 어딘가를 향하고 있는 꽃들 동백을 홀로 바라본다는 일은, 큰 산 하나 허물어져 내릴 만큼 고독한 일 어쩌면 기억도 아득한 전생에서부터 늑골 웅숭깊도록 나는 외로웠네 - 김형미 - 동백冬栢은 겨울에 꽃을 피워 붙인 이름이다. 반쯤은 피고 반쯤은 진 선운사 동백나무 숲은 그림 같은 한 컷의 장면으로 긴 인생을 표현한다. 댕강 잘리듯 떨어져 나간 동백의 모습은 봄비처럼 떨어지는 봄꽃의 낙화보다 더 철학적이다. 누군가는 이 그림을 보고 물러날 때를 아는 절개 굳은 선비의 기상을 그리기도 하고, 또 누구는 젊은 같은 꽃 사태로 ..

봄꽃 명소_ 동백, 매화 산수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부산 수영사적공원

매화와 산수유, 조선시대 주요 군사지역인 수영에 활짝 피어난 봄꽃 향연 부산의 수영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곳으로 뒤로 산세가 수려한 금련산이 있고 전면에 광안리해수욕장이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해의 명승지로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에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어 군사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수군절도사영의 준말인 수영이 지금은 지명으로 굳어진 것이다. 수영공원은 조선시대 남해안의 4군영을 관할했던 수군총괄 군영인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자리인데 현재는 성은 없고 성지와 관련한 유적만 수영공원에 남아 있다. 공원 안에는 25의용단을 비롯한 사당 및 충혼탑 유형문화재 3종과 수영 야류 등 무형문화재 3종, 수영동 곰솔, 푸조나무..

봄꽃 명소_ 양산 원동마을 순매원

낙동강과 매화와 달리는 열차를 하나의 앵글에 담는 곳, 양산 원동마을 순매원의 봄 낙동강에 봄이 성큼 내려앉았다. 양산 원동마을에 매화바람이 분다. 뭍에 봄을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가 바로 낙동강변 매화마을의 매화향이다. 잎도 피기 전에 메마르고 가녀린 나뭇가지를 뚫고 버선목처럼 희게 피어나는 매화, 그리고 다시 매화가 절정을 3월 중순 무렵. 강변부터 피기 시작한 매화가 산등성이까지 파란 하늘을 이고 흰 구름을 두른 채 꽃대궐을 이룬다. 부산역을 바로 앞두고 무궁화호가 멈춰 서자 조용한 시골 역에 많은 손님들이 내린다. 등산복 차림에 카메라를 목에 두른 이들은 원동마을 순매원의 매화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다. 원동역 뒤로 이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금세 하얗게 꽃을 피운 매화나무들이 무리 지어 반긴다. ..

봄꽃 명소_ 거제 공곶이 수선화정원

바다를 낀 노란 정원, 노부부의 정성과 숨결이 고스란히 밴 바다 위 꽃밭, 거제 공곶이 거제도 동남쪽 끝자락의 후미진 공곶이에 위치한 약 45,000평의 계단식 다랭이 농장에 수선화, 동백나무, 종려나무, 조팝나무, 팔손이 등 50여 종의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다. 해마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는 수선화가 만발하여 2007년 거제시가 ‘거제의 추천명소 8경’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공곶이는 바다 쪽으로 뻗은 육지를 일컫는 곶串과 엉덩이를 뜻하는 고尻의 결합어로 엉덩이처럼 튀어나온 지형을 의미한다. ‘거룻배가 드나들던 바다 마을’을 이르기도 한다. 봄이 되면 샛노란 수선화 꽃망울이 벌어지면서 이곳 공곶이가 환하게 단장을 한다. 공곶이로 향하는 출..

봄꽃 명소_ 울산 방어진 슬도 유채꽃 정원

대왕암 출렁다리와 유채꽃,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울산 방어진 슬도의 봄 슬도瑟島는 울산 방어진항에 거세게 부딪쳐 오르는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면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슬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 중 하나이다. 바다에서 보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이첨 보이기도 해서 시루섬이라고도 하며, 섬 전체가 곰보 투성이의 돌로 뒤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쓸쓸히 시루섬이자 곰보섬을 지키고 있는데 이곳 슬도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흔적을 ..

봄꽃 명소_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와 스카이워크 유채꽃

부산의 상징 오륙도에 핀 수선화와 유채꽃물결 부산의 오륙도는 1972년 6월 26일 부산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0월 1일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0.02㎢, 최고점 68m로 예로부터 부산 랜드마크 중 한 곳이었다. 영도구의 조도朝島와 마주 보면서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는데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2,166㎡), 솔섬(5,505㎡), 수리섬(5,313㎡), 송곳섬(2,073㎡), 굴섬(9,716㎡), 등대섬(3,416㎡)으로 나누어진다. 송곳섬은 작고 모양이 뾰족하며, 굴섬은 가장 크고 커다란 굴이 있다.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등대섬은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으나,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등대섬이라고 ..

매화 명소_ 진주 둔티산 해맞이공원 매화 숲

봄이 열리면서 홍매화 만개한 진주 둔티산 해맞이공원 매화 숲 경남 진주시 내동면과 정촌면, 사천시 축동면 등 3개 면 5개 리에 걸쳐 자리한 평평하고 넓은 야산인 둔티산은 해발 160m 정도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해맞이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둔티산의 ‘둔屯’은 많은 사람들이 와서 모일 수 있는 넓은 장소를 의미하며, ‘티’는 순수한 우리말로 큰 고개를 뜻한다. 이름 그대로 수많은 사람이 모여 머물 수 있는 큰 고개를 안고 있는 산이다. 둔티산 정상인 사자봉에 올라서면 인근 지역에 높은 산이 없어 지리산, 남덕유산, 의령 자굴산, 마산 적석산, 고성 거류산, 남해 망운산, 하동 금오산과 전남 동부지역의 지리산 노고단 능선을 조망할 수 있고, 동서남북으로 펼쳐있는 수많은 산봉우리와 남해바다를 볼 수 있다. ..

매화 명소_ 순천 선암사와 순천 향매실마을

초봄 남도 매화의 고장, 순천 선암사와 순천 향매실마을 사군자의 선두, 매화를 탐하러 순천 선암사로 가다 이른 봄, 선비들이 도포자락을 날리며 매화를 찾아 나선다. 탐매探梅, 매화를 탐하러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단어이다. 그냥 매화를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애틋하고도 간절한 마음이 담긴 여행이다. 혹독한 풍파의 겨울을 보내고 모습을 드러낸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의 매화는 선비들에게 있어서 고매한 군자나 다름없었나 보다.. 탐매에 나선 선비의 걸음을 흉내 내며 다다른 전남 순천의 선암사 계곡에는 따스한 햇살과 고운 바람이 다감하게 방문한 이를 맞아준다. 아치가 아름다운 승선교와 신선이 오른다는 강선루의 그윽한 풍광을 접하게 되는 조계산 자락의 계곡이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동백, 금식나무, 벚나무..

동·식물원_ 서울대공원 동물원과 식물원

봄을 맞아 서울대공원 생명의 주역들이 기지개를 켜고 모습을 드러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서울동물원)은 70여 종 6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원의 기능인 전시·보전·교육·연구에 힘쓰고 있다. 귀중한 동물자원을 다음 세대에 건강하게 넘겨주기 위해 국제적 희귀종뿐 아니라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내용의 동물 보전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먹방 LIVE, 동물행동 풍부화, 동물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이를 관람하는 가족의 화목과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기능과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ISIS(국제 종보전 시스템) 및 IUDZG-WZO..

봄 피크닉_ 서울대공원

봄을 맞아 서울대공원 곳곳에 활기가 넘쳐난다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공원인 서울대공원은 서울이 아닌 과천에 소재하였지만 명칭은 서울대공원이다. 1984년 서울특별시에서 관할하고 운영하던 창경원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위치만 바뀌었을 뿐 운영권은 그대로 서울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 중심에서 과천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에 동식물을 사육하면서 동물원과 식물원이 조성되었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뀌었는데 해방 후, 창경원의 시설이 낡고 부지가 좁은 데다 창경궁을 복원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창경원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궁을 복원하고, 창경원 시설 중 동물원과 식물원은 과천시에 새 공원을 조성하여 이전하기로 한 것이다. 새로운..

유채꽃 명소_ 제주도 섭지코지 유채꽃

바닷가 언덕을 뒤덮은 샛노란 물결,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유채꽃 밭 제주도 섭지코지는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섭지는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땅의 형세라는 의미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를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으며,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나타나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높이 30m, 둘레 15m로 외돌개 형상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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