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명소_ 울산 방어진 슬도 유채꽃 정원

 

 

대왕암 출렁다리와 유채꽃,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울산 방어진 슬도의 봄

 

 

슬도瑟島는 울산 방어진항에 거세게 부딪쳐 오르는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면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슬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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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보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은 형상이첨 보이기도 해서 시루섬이라고도 하며, 섬 전체가 곰보 투성이의 돌로 뒤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쓸쓸히 시루섬이자 곰보섬을 지키고 있는데 이곳 슬도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슬도 외에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장소 중 한 곳이 동구 대왕암이다. 입구에 자리한 솔숲이 장관인 데다 탁 트인 동해 위에 솟은 기묘한 형상의 바위섬이 큰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대왕암공원은 울산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울산 일출명소이기도 하다.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인데, 2021년 7월에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울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공원을 한 바퀴 돌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을 따라 슬도까지 오가면 산업도시 동구의 새로운 면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대왕암이 위치한 공원 끝에서 20여 분 여유롭게 걸으면 슬도 유채꽃 군락지에 이르게 된다.

 

 

 

봄이 열린 지금 이곳 산책길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산책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여기저기서 소란스러운 탄성을 내지른다. 슬도 유채꽃밭은 마치 제주도에 온 느낌을 갖게 한다. 바다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예쁘고 아름다운 정경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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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도 앞에는 다양한 계층을 겨냥한 먹거리와 살거리를 갖춘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탐방객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제공한다.

 

 

 

하얀색 등대 밑 나무의자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바다에 하염없이 넋을 내 던지다 보면 진짜 거문고소리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녹록치 않은 삶의 앙금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는 소리일지도 모르지만 그 속에 후련한 기분이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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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에서는 대왕암과 슬도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리체험관을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한다.  3~4월 유채꽃 명소를 내세운 국내여행지가 되기를 학수고대하는 마음이기에…

 

 

 

외지인의 한 사람으로서 굳이 입바른 소리를 한다면… 대왕암과 슬도가 있는 멋진 이곳이 명실상부한 관광자원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려면 다소 부족하다 싶은 환경여건을 채워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문의 및 안내

TEL. 052-209-3754(동구청 공원녹지과), 052-209-3534(동구청 경제진흥과)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산 5-3(방어동)

 

휴무일

연중무휴

 

이용시간

하루 종일

 

주차시설

주차 가능

 

 

 

https://www.youtube.com/watch?v=slh1ajRyt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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