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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국립공원 100경

국립공원 100경 중 제15경_ 설악산 국립공원 12선녀탕 계곡

장한림 2022. 5.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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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대에서 서북능선 올라 12 선녀탕 계곡으로 내려서다

 

 

 

 

 

이른 아침 6시부터 일산, 서울역, 상봉동과 구리를 거쳐 친구들을 태운 전세버스로 오전 9시 40분경에 장수대 주차장에 도착하여 내설악 관문 중의 한곳인 장수대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청명한 날씨다.

 

 

 

들머리인 장수대 탐방안내소 앞에서 수많은 산객들이 가을설악의 명소를 찾은지라 초반부터 산행길이 정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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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장편 소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2004년) 대통령의 여자 1, 2권(중명출판사, 2007년) 아수라의 칼 1, 2, 3권(도서출판 발칙한 상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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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랫쪽은 아직 단풍이 이르다.

  

 

1200여m에서 1500여m를 넘나드는 가리 능선의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을 등지고 걷게 된다.

 

 

두시 방향으로 솟은 서북능선 너머의 큰감투봉을 보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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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는 포토존인지라 사진 찍는 산객들로 붐빈다. 

 

 

 내설악 쪽 봉우리는 외견상으로도 외설악과는 차이가 있다. 

 

 

재작년 겨울에 눈을 덮어썼던 소나무가 그새 부쩍 야윈 것 같다. 더 자라서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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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고 청명하다. 산행하기에 그만인 날씨다.

 

 

큰 감투봉과 작은 감투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44번 국도 너머로 보이는 장수대를 줌인한다.

장수대는 6.25 한국전쟁 때 설악산 전투의 대승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정자 앞에는 카페와 산장을 겸한 장수대 산장이 있고 장수대 산장 뒤편으로 계곡을 끼고 소나무 그늘에 텐트 400동을 칠 수 있는 대규모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다(입장료 성인 1,000원).

 

 

별빛이 초롱해지거든

어두워진 밤만큼 깊이 사랑하게 하소서.

 

동이 트거든

여명이 밝아지는만큼 새록새록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이 절정에 이르렀다 싶으면

아직 멀었다고 느끼며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대승폭포는 길이 88m로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에 속한다.

또 토왕성폭포, 독주 폭포와 함께 설악산 3대 폭포에 속하기도 하는 대승폭포이다.

 

 

원래는 한계 폭포라 명했으나,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이라는 총각이 어느 날 폭포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죽은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 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는 전설에 의해 대승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대승폭포를 아래에 두고 대승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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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유혹, 비탐방지역인 안산으로 자꾸 눈길이 간다.

 

 

오늘 산행의 가장 높은 지점인 대승령에 도착했다. 

 

 

안산은 비탐방지역인데다 금줄을 건너 다녀오기가 무리라고 판단, 멀찍이 바라만 보다가 원래 코스인 12 선녀탕으로 향한다.

 

 

계곡의 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12 선녀탕 계곡의 최고봉인 응봉이 근엄하게 밑을 내려다본다.

 

 

12 선녀탕이 이어진다.

 

 

탕과 소, 폭포가 거듭 이어지는 절경의 계곡이다. 수량이 풍부하면 암반과 물줄기에 울긋불긋 단풍이 더해 최고의 풍경을 보이는 곳이 바로 12 선녀탕 계곡이다.

 

 

12 선녀탕 계곡은 탕수동湯水洞이라고 불렸다. 역시 넓은 소와 탕이 많다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귀가 먹먹해지도록 세찬 굉음과 더불어 쏟아져 내리는 폭포 줄기, 청동빛 소와 담, 넓고 흰 암반 위를 부챗살처럼 펼쳐 흐르는 와폭 등이 연이어 나타난다. 그때마다 발길은 족쇄가 채워진 듯 멈추게 된다.

 

 

옥류와 청류가 흐르는 절경지에서 또한 도리 없이 멈춰 서게 되는데 12 선녀탕 계곡은 물과 바위가 어우러져 빚어낼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이 농축되어 있는 계곡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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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0대 명산 탐방기와 산행안내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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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낙엽이 둥둥 떠돌며 춤을 추노라면 절로 탄성이 새어 나오곤 한다.

 

 

한그루 왜소한 단풍나무일지라도 거대한 암벽을 달리 치장한다.

 

 

계곡 주변으로도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선녀들이 자주 내려오고 싶어서 안달이 날만하다.

 

 

복숭아탕 전망대가 보인다.

 

 

온통 붉기만 하다면야... 홍록이 어우러지니 단풍이 더욱 돋보인다.

 

 

줄기차게 이어지는 계류의 연속이다.

 

 

12 선녀탕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복숭아탕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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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탕 안에서 선녀가 목욕을 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그 안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든다.

 

 

복숭아탕을 지나 내려가면서도 물줄기를 따라 걷게 된다.

 

 

여기서 청정 옥류에 세수를 하고 잠시 쉰다.

 

 

날머리인 남교리에 도착했다. 12 선녀교 아래에 따사로운 가을 햇살 받으며 산객들이 모여 앉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AnuBzeBA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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