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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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명소 탐방/여긴 꼭 가보자

육지의 섬,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

장한림 2022. 9.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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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의 산

얼마 전 갤럽은 우리나라 국민의 취미 생활 중 으뜸이 등산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말, 도봉산역이나 수락산역에 내리면 그 결과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처럼 많은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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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 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으로 인정받은 영주 무섬마을, 그리고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양반의 고장인 경북 영주와 이웃한 봉화 닭실 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은 전국구 양반마을로 일컬어지는 고장이다. 영주에는 그보다 덜 알려졌지만 그래서 더 고즈넉한 양반마을이 있다. 양반마을보다는 선비마을이 더 잘 어울리는 공간, 삼면이 물줄기에 안긴 무섬마을이 그곳이다.

 

 

 

뒤로는 태백산 끝자락과 이어지는데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와 그 형상이 흡사하다. 단종의 한조차 건너지 못할 만큼 깊은 물과 도무지 빠져나갈 수 없을 절벽으로 막혔다는 점만 다를 뿐..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내성천과 소백산에서 흐르는 서천이 이곳에서 섞이면서 물도리동이라고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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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고사숙어 혹은 사자성어는 대개 한자문화권 국가인 중국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공자, 맹자 등 제자백가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춘추전국시대부터 소설 초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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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에 들어서면 세 번 놀란다고 한다. 마을을 품은 산과 물줄기에 먼저 놀라고 그 안에 들어선 고택들을 보며 또 놀란다. 그리고 이 마을이 품은 개방 및 개혁정신에 놀라는 것이다. 자연적 절경과 함께 안빈낙도의 삶을 꾸려가던 선조들을 무섬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세컨드 레이디’는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장르로 한 현대물 장편소설입니다. 부와 명예를 얻고자 영혼을 팔아 치우고 사랑을 팔아 사탄의 시녀가 되는 탐욕의 실체들을 속속들이 파헤쳐 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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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이 되자 알아야 해먹을 수 있는…

1부 '택시 기사 수난 백서'는 대중교통의 한 축인 택시의 기사들이 겪는 수난에 대하여 그 경험적 에피소드를 콩트로 모았습니다. 2부 '콩트로 푸는 절세 이야기'는 생활에 가장 밀접한 거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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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古家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乃城川이 마을의 3면을 감싸듯 흐른다. 그 가운데로 섬처럼 떠 있는 육지 속 섬마을에서는 양반이나 평민이 함께 공부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긴 좌익과 우익이 공존할 만큼 자유로운 공간이었지요.”

 

유교의 고장에서 남녀노소, 양반과 상민을 가리지 않고 함께 교육을 시켰으며, 이 마을 선조들은 벼슬을 멀리하고 학문을 중시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곳은 좌·우익이 공존할 만큼 자유로운 공간이었다고 자부한다.

앞산(남산)에 올라 무섬마을을 내려다보면 물줄기에 물줄기가 더해지고 산과 물이 태극모양으로 돌아나간다. 음양의 조화가 좋아 자식이 잘되고 의식이 풍족하다고 해석한다. 또 무섬마을을 두고 물 위에 활짝 핀 연꽃 모양의 땅,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지형에서는 학자들이 많이 배출된다고 한다.

 

 

 

30년 전만 해도 마을 주민들은 내성천에 나무를 이어 다리를 놓아 뭍으로 밭일을 하러 갔다. 장마 때면 불어난 물에 다리가 휩쓸려 떠내려갔고 마을 사람들은 그때마다 다시 다리를 놓았다.

현재의 무섬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마을과 뭍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길이는 약 150m이다. 1979년 현대적 교량이 설치되면서 사라지게 된 이 다리는 마을 주민과 출향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의 모습으로 복원시켜 놓았다.

 

 

 

꽃가마 타고 외나무다리를 건너 시집왔다가 죽으면 다시 그 다리로 상여를 타고 나가게 되지.”

 

중앙고속도로에서 영주IC로 나와 영주시내 초입에서 문수면 와현리 방향으로 향한다. 수도리 전통마을 이정표를 따라간다. 무섬마을에 들어서려면 수도교를 건너야 한다. 마을 뒤편에 자리한 무섬교도 육지 속 섬마을과 바깥세상을 이어주는 통로다. 이들 다리가 놓이기 전, 마을과 바깥을 잇던 것은 외나무다리였다. 마을 주민들은 외나무다리로 꽃가마 타고 시집왔다가 죽어서 상여를 타고 다시 다리를 건넌다고 말한다. 무섬마을로 들어서고 나가는 그 시작과 끝을 이어준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무섬마을의 안과 밖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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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40여 채의 고택 중 30여 채가 조선 후기의 사대부 가옥이다. 반남 박 씨 입향 시조가 지은 만죽재, 선성 김씨 입향 시조가 지은 해우당 등을 포함해 9채가 지방문화재이다. 일제강점기, 김화진 선생이 세운 아도서숙은 1933년 일제에 강제로 폐숙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한글과 농업기술을 가르쳤던 독립운동의 본거지였다. 고증을 거쳐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내성천을 건너 무섬마을에 들어오면 오래된 시골마을에 들어선 것 같다. 내성천을 끼고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조용한 고택에서 쉬어갈 수 있다. 현대적인 편안함보다는 실로 여유롭게 쉼표를 찍고 싶은 이들에게 필요한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절반의 삶, 절반의 죽음

비우고 또 비워 더 비울 게 없으면 그 사람은 이미 성자요, 부처이다. 누군가를 증오하고 무엇엔가 분노하는 것은 아직 다 비워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내의 피부에 도드라진 종기가 덧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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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무섬마을의 전통놀이 재현,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

 

 

20059월에 시작한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는 이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로 무섬마을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져 내려오던 전통놀이를 재현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이다. 무섬마을을 드나드는 유일한 통로인 외나무다리에 얽힌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기리며 뭍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현재와 과거를 이어주는 축제라 할 수 있다.

 

 

 

무섬마을에서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아련한 옛 추억을 향유하고자 개최되는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는 2005930일 동네 성금으로 마을에서 내려오던 전통놀이를 재현한 무섬 외나무다리와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처음 시작하여 성황을 이루고 지역민의 호응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무섬 외나무다리 축제의 주관단체는 무섬 전통마을보존회에서 영주시와 문수면 발전협의회로 변경되었고 2017년부터는 영주 문화관광재단으로 변경되었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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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 외나무다리 축제의 주요 행사는 상설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상설 프로그램은 낭만 음악회, 무섬마을 야행夜行, 가을음악회, 전통한복체험, 무섬마을 고택문화 체험, 전통 짚풀공예 체험, 전통놀이 체험, 사진촬영, 공예체험, 무섬마을 코스모스 자전거 여행 등이 있다.

 

 

 

특별 프로그램은 무섬 외나무다리 퍼포먼스(나뭇짐·볏단을 지게에 지고 다리 건너기, 새참·물동이 이고 다리 건너기 등), 가마를 메고 다리를 건너는 전통혼례 재연행사, 상여를 메고 다리를 건너는 전통 상여행렬 재연행사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및 안내

TEL. 054-634-0040

- 문화관광 해설사 : TEL. 054-636-4700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문평로 486

 

휴무일

연중무휴

 

 

애완동물 가능 여부

가능

 

 

https://www.youtube.com/watch?v=GgAG5BbgaeQ 

 

 

국립공원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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