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젖줄이자 울산시민들의 혈관인 태화강 유역의 도시근린공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광역시의 중심을 뚫고 흐르는 태화강은 황룡연(용금소)을 굽이돌아 학성을 지나면서 이수 삼산의 이름을 남기고 울산만에서 동해로 유입된다. 울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 되는 태화강은 동서로 약 36㎢, 남북 28㎢의 유역은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조성되었다.
울산의 생명을 지켜주는 혈관이며 영양가치 풍부한 젖줄이라 할 수 있는 태화강은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전국 20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1996년 공업용수로도 사용이 불가능했던 태화강물은 울산시와 시민, 관련 단체의 수질 개선 열정에 힘입어 2007년 이후에는 ‘매우 좋음’의 수질환경기준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친환경 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자 거대한 도시근린공원
울산광역시에 있는 거대한 도시근린공원으로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은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531,000㎡로 물과 대나무, 유채, 청보리 등 자연 그대로 되살린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친수공간이다.
실개천과 대나무 생태원, 야외공연장, 제방산책로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울산시민은 물론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일부 구역 근처에 만들어졌으며 생태정원, 대나무정원, 계절정원, 수생정원, 참여정원, 무궁화정원과 기타 녹지시설이 있다.
생태정원
생태정원에는 철새들의 서식지인 조류 생태원과 단풍을 비롯해 다양한 수목이 식재된 은행나무 정원, 맥문동과 소나무가 있는 보라정원, 멸종위기의 나비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나비 생태원, 그리고 느티나무가 있는 숲 속 정원이 있다.
대나무정원 십리대숲
대나무정원에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대나무 숲 정원인 십리대숲, 63종의 대나무가 전시되어 있는 대나무 생태원, LED 조명으로 대나무를 비추어 은하수처럼 보이도록 조성한 면적 2,000㎡의 은하수 길과 대나무를 테마로 한 조형물이 배치된 대나무 테마정원이 있다.
울산 태화교와 삼호교 사이 태화강 양편으로 길이 4㎞, 폭 20~30m에 이르는 태화강 십리대숲은 일제강점기에 잦은 홍수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를 입으면서 주민들이 홍수 방지용으로 대나무를 심은 백사장 위의 나무가 현재에 이르러 109,886m²의 십리대숲으로 변한 것이다. 약 50만 본의 대나무가 있으며 죽림욕장과 대나무 낙서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은하수가 내려앉는 이색적인 야간정원은 밤이 되면 색색의 불빛이 대나무와 만나 밤하늘의 은하수에 한데 어우러진 느낌을 갖게 한다.
계절정원
계절정원에는 정원 내에 자생 중인 야생화들이 있는 초화원, 국내 최대 규모의 작약이 있는 작약원, 라벤더의 향기를 주제로 한 향기정원 및 가을이며 국화가 만발한 국화정원이 있다.
수생정원 초화원
수생정원 초화원은 국가정원 내 생태습지를 활용한 수생식물정원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내 생태습지를 활용하여 2011년 5월에 개장된 총 16만㎡의 초화원은 양귀비, 수레국화, 청보리, 금계국, 안개초 등이 꽃 바다를 이루는 수생식물정원으로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의 수변 초화단지이다.
계절마다 비주얼이 바뀌는 형형색색의 야생화를 계절별로 담아낸 초화정원에서는 드넓게 펼쳐진 꽃길을 거닐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참여정원
작가정원, 시민정원, 학생정원으로 조성된 참여정원은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에서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꾸며진 정원이다.
작가정원은 국내외 초빙 작가 및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정원 작품을 전시한 테마정원이고, 시민정원은 디자인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정원 작품을 시민들이 직접 조성한 테마정원이다. 또 학생정원은 디자인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정원 작품을 학생들이 직접 조성한 테마정원이다.
무궁화정원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가 한데 모인 무궁화 명소, 무궁화정원은 나라꽃인 무궁화의 강한 생명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표현한 주제 정원이다. 23,195m²의 면적에 24종, 2만 4,0004,000여 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이다.
기타 녹지
울산광역시의 중구와 남구를 잇는 십리대밭교와 조선시대 영남을 대표하는 3대 누각인 태화루를 복원하였다.
동해선 태화강역 4번 정류장에서 승차하면 20~40분 정도 걸리며, 바로 앞에 태화강을 따라 직선으로 영결된 도보 산책로는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강변 곳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052-229-3147~8
주소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태화동)
https://www.youtube.com/watch?v=yzIF-rGWx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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