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계곡 / 삼성산에서 부쩍 다가선 여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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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서울에 삼성산이 있고 거기 푸른 숲이 이온을 뿜어내고  맑은 물이 흐른다

 

 

서울대 만남의 광장에서 관악산 방면으로 향하다가 장군봉 쪽으로 방향을 틀어 삼성산으로 향한다.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을 넘어서고 녹음 짙은 한여름으로 치닫는 중이다.

 

 

 

서울에 북한산, 도봉산이 있고 부근에 수락산이 있으며 또 떨어져 관악산, 청계산과 삼성산까지 있다는 건 산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축복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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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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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마음 내키는 대로 향하면 되므로 주말이면 골고루 마음 끌리는 산으로 향하면 된다. 

 

 

 

오늘은 삼성산을 택했다. 관악산과 거의 붙어있다시피 해서 삼성산은 관악산과 동일시하는 이들도 많다.

 

 

 

무너미고개를 경계로 갈라지기도 하지만 삼성산은 엄연히 자신의 명함을 지닌 독립된 산이다.

 

 

 

관악산과 유사하게 삼성산도 바위와 암봉이 상당히 많다. 당연히 거칠고 가파른 구간도 꽤 있는 산이다. 

 

 

 

그러나 삼성산은 투박하거나 위험스럽지는 않다. 숲도 우거지고 그늘도 많아 한여름에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친근감 강한 산이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삼성산으로 왔다. 구간별로 정체되는 곳도 더러 생긴다.

 

 

 

삼성산에서는 보이는 곳도 많다. 관악산과 청계산, 그리고 경기도 일원의 백운산이나 수리산이 눈에 들어오고 도심도 내려다보며 걷게 된다.

 

 

 

지척의 암봉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조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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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올라서면 거기가 쉼터이고 조망 장소가 된다.

 

 

 

숲과 바위와 잘 어우러진 도심의 허파이다. 

 

 

 

숲 사이 계곡은 곧바로 도시로 이어진다.

 

 

 

간간이 밧줄을 붙들고 바위를 몰라서야 하는 곳도 있어 골고루 산행의 맛을 돋워준다. 풍요한 숲길을 걷다가 잠깐이지만 가파른 된비알이 이어지니 더위를 느끼게 한다.

 

 

 

산행하는 이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없이 웃음이 가득할 정도로 그날을 즐기는데 충분한 삼성산이다.

 

 

 

삼성산 능선에 올라서면 관악산 정상 일대의 송신소를 바라보게 된다.

 

 

 

오늘은 장군봉에서 시원한 계곡으로 내려서 땀을 씻어내기로 한다.

 

 

 

가물지만 않으면 삼성산 아래로는 물이 있다. 피크닉에도 딱 좋은 곳이다.

 

 

 

거기서 세수도 하고 발도 담그면서 땀을 식힌다.

 

 

 

이번 주말, 휴일엔 삼성산에서 하루를 즐겨보면 좋을듯 싶어 초여름 삼성산을 간략하게 포스팅해보았다. 

 

 

 

 

 

때 / 초여름

곳 / 서울대 만남의 광장 - 칼바위 - 장군봉 - 곰바위 - 거북바위 - 무너미고개 - 호수공원 - 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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