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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면 대할수록 친근감이 들어 또 오게 만드는 오봉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도봉산은 우이령을 경계로 그 북동쪽에 자리하여 북한산과 구분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와 접하고 있다.
오봉을 주된 산행 코스로 잡으면 보통 송추 쪽의 오봉 탐방안내소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봉을 향하면서 능선에 닿으면 먼저 여성봉(해발 504m)을 만나게 된다. 화강암인 봉우리 꼭대기의 타원형 구멍은 물리적, 화학적 풍화작용으로 생긴 풍화혈이라는 것인데 여성의 신체와 닮아 여성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여느 산의 비슷한 바위들이 대개 음지에 숨어있는 데 반해 도봉산 여성봉은 양지바른 산정에 떳떳하고도 과감하게 스스로를 개방하고 있다.
들머리인 오봉 탐방안내소를 기점으로 3.5㎞ 거리에 있다. 다섯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오형제 봉우리라고도 한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도봉산에 있는 다섯 개의 암봉으로 높이는 해발 660m이다.
최고봉인 제1봉을 제외한 네 개의 봉우리는 각각 70~80m 높이의 화강암 덩어리이다. 각 봉우리의 꼭대기에 토르tor 형태의 바위가 얹혀진 형상이다.
오봉과 지척에 닿으면 북한산 상장능선과 좀 더 멀게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의 북한산 정상부와 눈을 맞출 수 있고 사패산도 시선에 담을 수 있는 전망 명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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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중 네 개의 봉우리가 머리 위에 상투를 튼 것처럼 바위 하나씩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다섯 총각이 사는 고을의 원님에게 아주 어여쁜 외동딸이 있었는데 총각들 모두 원님의 딸을 사모했다. 누구를 사위로 삼을지 고민에 빠진 원님은 한 가지 묘수를 생각해냈다.
“이곳 우이령에서 저 산을 향해 바위를 던져 제일 높이 던진 사람에게 내 딸을 주마.”
그렇게 해서 총각들이 던진 다섯 개의 봉우리가 이곳에 떨어져 나란히 세워졌다고 한다.
수도권 인근에 거주하는 등산 마니아들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다양한 등산 코스 중에서 그날의 행로를 고를라 치면 늘 떠올라 선택의 반열에 오르는 곳 중 한 곳이 오봉이다. 접하면 접할수록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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