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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가마골 생태공원의 출렁다리 시원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소길 261
전라남도 담양군의 가마골 용소에서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발원한다. 담양군에서 광주, 나주, 함평, 영암, 무안, 목포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영산강은 길이 129km로 남한에서 일곱 번째로 긴 강이다.
담양 가장 북쪽에 위치한 가마골은 용추산(해발 523m) 주변의 일대에 그릇 굽는 가마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마곡이었던 명칭이 가마골로 변음되었다.
실제 지난 1970년대까지도 곳곳에 숯가마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용추사 입구에 전통 가마를 한 군데 복원해 놓았다.
깊은 계곡과 크고 작은 폭포, 기암괴석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탐방하는 곳이다.
치재산과 용추봉 사이로 계곡물이 용의 꼬리처럼 굽이굽이 흐른다. 길게 이어진 계곡은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마골 생태공원은 1986년부터 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원시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삼림욕 코스로 그만이다. 하류에는 음식점이 있고 물놀이가 가능하지만 상류 쪽에서는 취사와 물놀이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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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골 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용연 1 폭포와 용연 2 폭포를 거쳐 용추사 갈림길에서 신선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로 접어들어 신선봉을 찍고 다시 용소로 돌아왔다가 생태 탐방로, 사방댐, 차재산 입구를 지나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데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가마골은 6·25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이 최후까지 저항했던 치열한 격전지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쓰라린 상처를 지닌 곳이다. 1950년 당시 국군의 반격으로 후퇴하던 전남·북 주둔 빨치산들이 이곳에 집결해 은거하면서 무려 5년에 걸쳐 게릴라전을 펼쳤다.
당시 빨치산들은 이 일대에 노령지구사령부를 세우고 3개 병단이 주둔하면서 끈질긴 저항을 계속하다가 1955년 3월에 완전히 섬멸됐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가끔 탄피, 수류탄, 무기 제조에 쓰인 야철, 화덕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시 사령관이 은거했던 것으로 전해지는 동굴터는 출렁다리를 건너 그 흔적을 접할 수 있다.
담양 가마골 생태공원 용소는 담양 10경에 속한다. 용소 주변의 암반은 승천하는 용이 용트림하며 지나간 듯하다. 힘찬 폭포 줄기는 한번 솟구쳤다 쏟아지면서 깊은 소沼를 이루는데 물은 맑고 수심이 깊다.
영산강 발원지 용소는 용이 지나가며 바위를 뚫고 솟구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영산강의 발원지이다.
용이 피를 토하며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 일대가 ‘피잿골’로 불린다.
가마골 생태공원 입구에서 약 70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가마골 제2 등산로로 올라 출렁다리를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사령관 동굴터가 나타난다.
용소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등산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세 군데의 등산 코스가 있다.
가마골 생태공원은 용소, 용연폭포, 용추사, 사령관 동굴터, 김덕령 장군 설화, 황룡 설화 등 참으로 많은 이야깃거리가 내재되어 있는 곳이다. 절경과 함께 담양 스토리텔링을 간직한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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