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ookk.co.kr/book/view/134432
한반도 최남단 산악형 국립공원의 소금강, 월출산 사자봉
1973년 4월에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월출산은 1988년 6월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월출산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서해에 접해 있는 산이기 때문에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는 데에서 월출산의 명칭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그런 이유로 고려 초에는 월생산月生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월출산은 광주의 무등산, 순천의 조계산과 더불어 호남지방의 삼각 지점을 형성한다.
국립공원 100경 중 40경에 선정된 월출산 사자봉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 천황봉의 동남쪽에 있는 봉우리(해발 408m)이다. 암봉의 모양이 수사자의 갈기처럼 보인다고도 하고, 건너편 바람폭포에서 바라본 모양이 사자가 앞발을 구부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사자봉이라는 명칭이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월출산을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고 부르는 큰 이유 중 하나가 기묘한 형상의 암봉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사자봉 때문이다. 월출산의 많은 봉우리 중 산세가 가장 험난한 구간으로 리지등반(암릉등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매봉과 사자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길이 52m)는 1978년에 설치되었다가 2006년 5월에 현대식으로 교체되었다.
산 전체가 수석 전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암봉과 절벽 등 기암괴석이 많은 월출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국토의 서남쪽을 향해 달려 내려오다가 서남해안에 이르러 우뚝 멈춰선 채 빚어놓은 명산이다.
주봉인 천황봉(810.7m)을 비롯하여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봉우리가 연속되는 능선을 형성한다. 이들 봉우리는 대개가 화강암의 차별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절리면을 따라 심하게 침식되어 있다. 월출산의 절리를 중심으로 침식작용이 진행됨에 따라 남북방향으로 골짜기가 깊게 형성되어 있다.
산중에는 수량이 풍부하지 않고 급경사 계곡이 많아 자연 생태계 유지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암석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을 비롯하여 난대림과 온대림이 섞여서 서식하는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월출산 식생의 보전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월악산 국립공원은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323-2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8호), 올빼미(천연기념물 324-1호), 솔부엉이(천연기념물 324-3호), 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6호)가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은 끈끈이주걱과 남생이이다. 도갑 저수지 주변 습지에 끈끈이주걱을 이식하는데 성공하여 개체수가 늘고 있다. 고급 한지 재료인 산닥나무가 거의 전 지역에 분포하기도 한다.
주변 지역이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더더욱 그 가운데에 병풍을 두른 듯 우뚝 솟은 형태의 월출산은 영암 지방 전역에서 시야에 담을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lNvGYSEQXk
https://www.bookk.co.kr/aaaing89
'국립공원 > 국립공원 100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원 100경 중 제42경_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백도 전경(아침, 매바위) (9) | 2022.06.12 |
---|---|
국립공원 100경 중 제41경_ 지리산 국립공원 제석봉 운해 (4) | 2022.06.06 |
국립공원 100경 중 제39경_ 경주 국립공원 경주 대왕암 일출 (7) | 2022.06.06 |
국립공원 100경 중 38경_ 가야산 국립공원 가야산 만물상 (0) | 2022.06.06 |
국립공원 100경 중 37경_ 설악산 국립공원 공룡능선 암봉 (2) | 202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