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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왕의 수중릉水中陵, 해중 왕릉海中王陵에 뜨는 불꽃 일출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해중 왕릉)은(해중왕릉)은 1967년 7월 24일 사적 158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봉길 해수욕장 맞은 편 동해에 위치한 작은 바위섬으로 신라 문무왕의 왕릉으로 유명하다. 일명 대왕암大王岩 또는 대왕바위라고도 한다.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후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해 유골을 동해에 안장하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고 유언했다. 그리고 서기 681년인 재위 21년째에 숨을 거두었다.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은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을 위해 인근에 왕사王寺인 감은사를 세우고, 용이 드나들 수 있는 수로까지 파 놓았는데 이 수로가 동해 바다로 이어져 대왕암으로 직결된다. 이 지역 해녀들은 오랫동안 문무왕 왕릉인 ‘댕바우(대왕바위)’를 신성시하여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164
대왕암은 문무왕의 유골함이나 부장품은 없지만, 문무왕을 기리는 추모 공간이자 사적으로서 수중릉, 즉 해중왕릉해중 왕릉의 의미를 지닌다.
대왕암을 위에서 보면 거의 정확하게 동서남북 방향으로 십자 형태의 수로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내부로 들어갈 수 있도록 불탑 또는 승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수로의 한가운데 해수면 약간 아래에는 마치 석관 뚜껑이나 고인돌처럼 보이는 커다란 바위인 복개석(뚜껑돌)이 있다.
이곳은 근처의 감은사와 관련이 있는데, 동해의 해룡이 된 문무왕이 감은사 금당으로 들어갈 수 있게 바다에서 물을 끌어와 감은사 금당 밑까지 연결해서 인공 못 위에 건물을 지었다고 하며 감은사지 석탑 내부에서 감은사지 동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가 각각 발견되었는데, 이중 동 석탑 사리장엄구에서 발견된 사리 중 일부가 문무왕을 화장하여 나온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예전부터 문무왕릉을 영험한 곳으로 여겨왔으므로 지금도 이곳에는 제를 올리는 무속인들이 꽤 많이 찾아온다. 문무왕이 동해의 수호신이므로 이곳이야말로 ‘기도빨’이 제대로 먹히는 곳으로 꼽는다는 것이다.
울산광역시 앞바다에도 대왕암이라는 이름이 붙은 대왕암공원이 있는데, 문무왕의 왕비(자의 왕후)가(자의왕후)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이곳과 비슷한 설화가 전해진다.
경주의 문무대왕릉이 실제 장례가 치러졌던 장소라는 직·간접적 문헌기록이나 근거가 남아있는 것과 달리 울산 대왕암은 신라 자의 왕후의 무덤인지 확실한 근거가 없는 야사이며 일종의 설화라 할 수 있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4061
멀지 않은 곳에는 아들 신문왕이 문무대왕릉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지은 전망 정자 이견대가 있다. 감은사와 이견대는 같은 경주 동부 해안가에 있지만 매우 떨어져 있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문무대왕릉이 있는 해안에서 대왕암의 일출을 감상하고 감은사지, 읍천 주상절리 지형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탐방하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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