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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생태계의 보고이자 남해의 해금강, 백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흑산·홍도 지구, 조도지구, 비금·도초 지구, 소안·청산 지구, 금오도 지구, 나로도 지구, 거문·백도 지구, 팔영산 지구의 총 8개 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그리고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는 거문도·백도 지구로 불리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8개 지구 중 한 곳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거문도·백도 지구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남해안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 등대와 녹산 등대 가는 길, 거문도 동백 숲, 그리고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백도는 국가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되었으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비경이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영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던 거문도가 인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진 역사라면, 천제의 아들이 내려와 올라가지 않았다는 백도는 환상적인 39개의 바위가 만든 전설의 야사라고 할 수 있겠다.
1979년 12월에 명승 제7호로 지정된 백도는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위치하여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백도와 하백도로 구분한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 40분가량 걸리는데 섬에 내릴 수는 없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음으로써 천연 희귀 조류와 식물들이 제대로 보존된 천연생태계의 보고로 존재할 수 있었다.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 가마우지, 휘파람새 등 3030여 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며 풍란, 석곡, 눈향나무, 후박나무, 동백 등 350350여 종의 아열대 식물들과 큰 붉은 산호, 꼬산호, 해면 등 7070여 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 더 가까운 남쪽의 섬을 상백도로, 북쪽을 하백도로 이름을 뒤집었고 각종 철침들이 박혀 있는 등 많은 수난을 겼었다. 1990년대에 들어 지금의 이름으로 되돌렸다.
2011년 말,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측에서는 거문·백도 지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불탄봉(해발 195m)에 그동안 방치되고 있던 관측용 일본 군사시설에 전망 데크를 설치하였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 당시 거문도를 초계기지 겸 병참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군사시설을 구축했다. 불탄봉 군사시설은 남해연안의 연합군 전투기와 군함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중요 요충지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불탄봉에 군사시설을 중심으로 남해 연안을 관측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비롯해 태양광을 활용한 음성안내 표지판, 경관 감상용 망원경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2hGmITa4R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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