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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악의 명승, 비선대와 삼형제봉의 맏형 장군봉의 멋진 어우러짐
비선대飛仙臺는 설악산 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천불동 계곡 들머리에 있는 커다란 암반으로서 와선대臥仙臺에서 위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있다. 와선대에서 노닐던 마고선麻姑仙이라는 신선이 이곳에 와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비선대에는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이 찾아와 자연의 이치를 감상하면서 바위 표면을 파고 글자를 새겨 넣은 여러 개의 각자刻字가 있다. 윤순尹淳이 썼다는 ‘비선대飛仙臺’라는 글자가 있고, 조선 말기 갑신정변의 3일 천하로 유명한 김옥균金玉均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천불동을 타고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리저리 휘어지며 작은 폭포를 이루는 등 오밀조밀하고도 아름다운 경관을 빚어낸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와선대와 비선대를 거쳐 천불동계곡이나 금강굴 쪽으로 등산할 수 있는 외설악의 길목이기도 하다.
장군봉은 비선대에서 북쪽 바로 위로 적벽·무명봉과 나란히 있는 봉우리로 이 세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명칭은 봉우리이지만 국립공원의 경관자원 분류에서는 기암에 속한다. 장군봉이라는 명칭은 바위의 형상이 장군을 닮아 붙여진 것이고, 미륵불처럼 우뚝 솟아 있어 미륵봉彌勒峰이라는 별칭도 지니고 있다.
장군봉 허리 자락에 신라 때 원효대사가 수도하였다는 금강굴金剛窟이 있는데, 험한 길마다 철 계단이 연결되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적벽·무명봉과 더불어 '삼형제길' 또는 '삼형제봉 리지', '삼형제 리지'로 불리는 암릉 등반의 명소이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qeRzwxTZ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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