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0경 중 제65경_ 월악산 국립공원 산양이 있는 풍경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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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월악산에 산양 100마리 서식

 

 

월악산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4개 시·군에 걸쳐있다. 총면적 284㎢에 해발 1,094m의 영봉을 비롯해 150여 개의 기암 단애가 비경을 이루고 있다.

남한강과 백두대간의 요충지이자 천혜의 지형 탓에 고대부터 인근 부족들의 각축장이었다. 중원 지역은 이미 구석기 때부터 고대 문명의 둥지를 틀었던 곳이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의 모든 패권 다툼은 한강수계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중심에 중원이 있었다. 후백제의 견훤은 이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됐고 몽골 침입 때 월악산 일대는 치열한 격전지였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동학농민전쟁 때 녹두장군 전봉준의 스승인 서장옥이 관군에 쫓겨 월악산으로 숨어들었고 6·25 한국전쟁을 전후해 빨치산 마지막 잔당들이 최후를 마친 곳도 이곳이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월악산 주변에는 역사적 상흔과 전설이 숱하게 서려 있다.

 

 

 

백두대간 중부권역의 월악산 일대는 산양 서식지를 연결하는 중요 지역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월악산에 서식하는 100마리의 산양을 추적·확인함으로써 개체 증식, 방사, 모니터링, 서식지 관리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지역 산양 중 수컷 한 마리가 속리산 방향으로 40km, 또 2017년에는 소백산 방향으로 수컷 한 마리가 20km가량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월악산 산양들이 산양 복원의 핵심 개체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국립공원의 산

 

산양은 1960년 이전까지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의 산악지역에 많은 수가 살고 있었다. 1960년대 폭설 때문에 먹이를 얻지 못한 많은 개체가 기아로 숨졌다. 먹이를 찾아 민가 근처로 접근한 수많은 개체가 포획되어 죽임을 당했다. 당시에는 자연보호 인식도 부족하고 밀렵이 성행해 개체 수는 계속 감소했다. 서식지도 설악산·양구·화천·울진·삼척·봉화 등에 한정됐다.

 

 

 

1982년 이후 자취를 감춘 이 지역에서 복원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국내 멸종위기동물 복원사업 중 최초의 성공사례가 된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제217호이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종 1급인 보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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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4,000m의 나무가 있는 가파른 암벽지역에서 지내고 있어 다른 동물이 접근하기 힘들다. 먹이는 풀·나뭇잎·잔가지·과일·열매 등이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산양은 해발 600m 이상의 지역에서 생활하며 겨울철에는 250m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에는 0.5km² 정도인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지만 짝짓기 시기의 수컷은 더 많은 암컷을 찾기 위해 험난한 여정도 한다. 10~12월에 짝짓기가 이루어지면 6~8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5~8월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nWyzTn0O3r0 

 

경상도의 산

충청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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