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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홍도의 10경 중 한곳이자 국립공원 100경에 선정된 독립문바위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를 주소지로 하는 홍도紅島는 목포항에서 서남쪽으로 115km115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쾌속정으로 2시간 20여분이 소요된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홍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한다.
일몰 때 섬 주위를 보면 섬 주변의 바위들이 규암 및 사암 성분으로 인해 붉게 보여 홍도로 불리게 되었다.
홍도는 6.87㎢(약 200만 평)의 면적으로 남북 길이 6.4㎞, 동서 2.4㎞, 해안선 둘레 20,8㎞이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관광객 숫자가 늘면서 관광수입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농산물로는 고구마, 마늘, 콩, 보리 등이 재배되고 있다. 취락은 남쪽의 죽항 마을과 북쪽의 석촌 마을에 밀집해있다.
본섬을 비롯하여 높은 섬,, 탑섬, 띠섬, 진섬, 단옷섬, 방구여 등 20여 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100대 명산에 속하는 깃대봉(해발 368m)이 섬 북쪽에 솟아 있으며 남쪽의 양상봉(해발 231m)과 함께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아름드리 동백 숲과 후박나무, 풍란 등 희귀 식물과 230230여 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
홍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에 나서면 감탄하여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유람선을 타야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바위, 부부탑, 독립문바위, 거북바위, 공작새 바위 등 홍도 10경을 모두 볼 수 있다. 1구 마을 선착장을 출발해 시계방향으로 약 2시간가량 섬 한 바퀴를 돌며 유람하게 된다.
선착장에서 북쪽에 있는 높은 섬에는 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바위가 하나 있다. 옛날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홍도 주민들은 북문이라 부르기도 하고, 뻥 뚫린 구멍이라 구멍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그 모양이 서울 서대문의 독립문과 닮았다고 해서 현재는 독립문바위가 정식 명칭이 되었다.
해안침식에 의해 바다 쪽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곶)이 깎여나가 해식동굴이 생성된다.
이 해식동굴이 계속 깎여나가 양쪽에서 연결되면 윗부분은 자연스레 아치형 다리 현태로 연결되는데, 이런 지형을 시아치라고 한다. 수평 츨리 및 수직절리가 매우 발달한 응회암이 마치 독립문처럼 그 형상이 변형된 것이다.
유람선은 섬의 북서쪽 독립문바위에서 다시 잠시 머문 후 반대편 슬픈여 바위로 이동한다. 옛날 뭍으로 나갔던 부부가 돌아오는 길에 돌풍을 만나 이곳에서 난파되었는데 이를 본 일곱 남매가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거센 물살로 뛰어들었다가 그대로 바위로 변했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그래서 슬픈 여 또는 일곱 남매 바위로 둘러싸인 바다는 잠잠하고도 숙연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hx5iI_GAY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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