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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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지역별 산행·여행지/지금 가기 딱 좋은 산행지, 여행지 226

억새 산행_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황매산 억새의 은빛 자태

억새명산임에도 처음으로 억새축제를 개최하는 황매산에서 가을의 진수를 느껴보자 황매산黃梅山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에 있는데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지금 가을엔 억새축제를 개최할 만큼 억새 명소로 유명하다.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황매산 중 합천군 일대의 일부 지역은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2년에는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하였으며, 2015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한국 야생화 군락지 100대 명소에도 선정되었다.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산은 그 지질 형태에 따라 보통 흙산과 바위산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산 중 암봉과 기암으로 유명한 바위산들을 추렸습니다. 그런 산들은 대개 험산 준령이라든가 악산이란 www.bookk.co..

단풍 명소_ 오봉산 자락 청평사와 소양호에 물든 가을

소양강 뱃길 건너 청평사의 곱디고운 가을을 딛고 오봉산까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674-1을 행정 주소지로 하는 오봉산(해발 779m)은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를 품고 제법 가파르게 솟아 있다. 경운산, 경수산 혹은 청평산으로 불리다가 정상 일대의 1봉 나한봉, 2봉 관음봉, 3봉 문수봉, 4봉 보현봉, 5봉 비로봉의 다섯 봉우리를 꼽아 오봉산으로 그 명칭이 굳어졌다. 최고봉은 비로봉이다 춘천까지 열차를 타고 다시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건너가는 철도 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

단풍 명소_ 이천 설봉공원, 설봉호수에 반영된 울긋불긋한 가을

울불긋, 빨노랑으로 마구 섞여 어우러진 이천 설봉공원, 그 힐링로드에서 만끽하는 절정의 가을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산은 그 지질 형태에 따라 보통 흙산과 바위산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산 중 암봉과 기암으로 유명한 바위산들을 추렸습니다. 그런 산들은 대개 험산 준령이라든가 악산이란 www.bookk.co.kr 경기도 이천시의 진산인 설봉산雪峯山(해발 394.3m)은 부악산·무학산·부학산이라고도 부르는데 기암괴석이 많기는 하지만 험준한 편은 아니다. 산행은 관고저수지를 기점으로 하여 현충탑·영월암·설봉산성을 거쳐 칼바위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주봉 일대에는 울창한 혼합림이 있어 아기자기한 산세에 운치가 있다. 봄에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 군락은 전국에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의 발길..

단풍 명소_ 곤지암 리조트, 화담숲

자연 지형을 유지하며 식생을 보존하는 아름다운 숲, 경기도 광주 화담숲의 가을 단풍축제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화담숲은 2006년 4월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승인을 받아 설립하고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2013년에 정식 개원하였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의 화담和談으로 수목원의 명칭을 지었다. 165,265㎡(약 5만평)에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 식물 4,000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관람시설이기 이전에 멸종위기의 동식물을 복원하여 자연 속에 자리 잡게 하고자 하는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한 현장연구시설이라 할 수 있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

억새 명산_ 영남알프스 재약산 사자평 억새평원

얼음골, 흑룡폭포, 층층폭포와 함께 재약산 고산습지 사자평에서 감상하는 억새의 군무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고사숙어 혹은 사자성어는 대개 한자문화권 국가인 중국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공자, 맹자 등 제자백가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춘추전국시대부터 소설 초한지 www.bookk.co.kr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재약산載藥山(해발 1119.1 m)은 고도에 비해 산세가 무척 부드러운 편이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가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은 가을 산행의 참 ..

억새 명산_ 영남알프스 간월산 간월재 억새평원

산등성이의 은빛 파도, 하얀 물결과 함께 넘실대는 간월산 간월재 억새 유람 북쪽으로 가지산, 서쪽에 재약산과 마주하며 남쪽으로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은 동북쪽의 고헌산까지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가 있어 사철 마르지 않는 청정수를 배내골로 흘려보내며 배내천을 형성하고 있다. 여름이면 간월산에서 흐르는 골짜기마다 더위를 피해 찾아온 야영객과 피서인파로 붐빈다. 동북쪽으로는 태화강의 지류인 작괘천이 발원하고 산록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 남천 주변에 이 지방의 중심지인 언양이 위치한다. 간월산은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영남알프스의 한 곳으로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이 아니라면 대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세 산을 연계하여 산행하거나 간월산과 ..

억새 명산_ 영남알프스 신불산 신불재 억새평원

은빛 찬란한 국내 최대의 억새밭이며 울산 12경에 속하는 신불산 억새평원 울산광역시, 밀양시, 양산시, 청도군과 경주시로 이어지는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에 해발고도 1,000m를 넘고 전체면적이 약 255㎢에 달하는 광활한 산악지대를 일컬어 영남알프스라 부르고 있다. 가지산, 운문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에 고헌산을 포함하기도 하는데 이들 육중한 산들의 수려한 능선과 풍광이 가히 유럽의 알프스를 닮았다고 해서 영남알프스라 칭한다. 영남알프스의 한 구간을 차지하는 해발 1,159m의 신불산은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경계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산 254이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

억새 명산_ 갈대제(억새축제)가 열리는 10월 화왕산의 억새 향연

남도의 하늘 지붕에 넘실대는 억새의 은물결, 화왕산의 가을 여운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며 경남 중북부 산악지대에 자리한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 큰 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 높이보다 우뚝 솟아 보인다. 1998년 람사르협약 등록 습지가 되었고 2011년 천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재지정된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인 우포늪이 창녕에 있고 부곡온천도 거기 있다. 경상남도의 중북부 산악지대 창녕군에 소재한 화왕산火旺山은 낙동강과 밀양강이 휘감아 흐른다. 가을 송이로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는 옥천마을이 차량 도착지이다. 옥천 주차장에서 200여 m 아스팔트길을 걸어 옥천 식당으로 이동하여 창..

가을 숲_ 국립수목원이 있는 포천 광릉 숲

다양한 생물과 희귀 식물, 울창한 수림으로 인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포천 광릉 숲 산에서 역사를 읽다 얼마 전 갤럽은 우리나라 국민의 취미 생활 중 으뜸이 등산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 도봉산 역이나 수락산 역에 내리면 그 결과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처 www.bookk.co.kr 광릉 숲을 딛고 높이 솟은 소리봉((물푸레봉, 해발 536.8m) 일대는 서어나무, 졸참나무, 까치박달나무, 층층나무 등 활엽수들이 빽빽이 들어차 그야말로 나무의 바다이다. 1468년 세조가 능림으로 지정한 이후 시험림으로 관리해 온 역사의 산물 540여 년의 세월을 겪으면서 인위적인 간섭을 받지 않고 자연 그대로 성숙한 천연수림이다. 햇빛이 들어올 틈마저 막아버린 어둑한 숲..

가을 바다 사찰_ 바다를 품고 또 바다의 품에 안긴 해동 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임을 자신 있게 내세운 부산의 해동 용궁사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찰이 산중에 있는데 해동 용궁사海東 龍宮寺는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시랑리)에 있는 사찰로 부산에서도 바닷물이 철썩거리는 곳에 자리 잡았다. 동해를 배경으로 한 관광지로 주말과 휴가 시즌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절이다.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도 이곳을 경유한다. 범어사, 삼광사와 더불어 부산에서 가장 이름난 절이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해동 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한 곳이다.. 원래 1376년(고려 우왕 2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연혁 왜곡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 현재의 해동 용궁사는 1970년대에 세운 신생..

가을 강변_ 운길산과 그 아래 생태습지 ‘마음정원’의 물억새 축제

북한강 물길 내려다보며 운길산 올랐다가 북한강변 따라 마음정원에서 속을 정화하다 북한강과 남한강, 서로 만나 아리수 한 몸 되어 계절 바뀌어도 유유히 흘러 세월을 만들어간다. 강과 또 강물의 합수,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춘천을 거쳐 흘러 내려온 북한 강물과 강원도 대덕산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영월, 충주를 거쳐 흘러온 남한강 물이 서로 만나는 양수리 인근의 운길산은 팔을 뻗어 감싸 안은 듯 갑산을 끼고 있으며 팔당 쪽으로 긴 능선을 따라 적갑산에서 예봉산으로 이어진다. 경기도의 산 얼마 전 갤럽은 우리나라 국민의 취미 생활 중 으뜸이 등산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말, 도봉산역이나 수락산역에 내리면 그 결과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처럼 많은 등산 www.bookk.co.kr..

가을 억새_ 호남의 손꼽는 억새 명소, 천관산

억새의 슬픈 춤사위와 불꽃 바위들의 화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천관산의 가을 호남의 대표적 억새 명산인 천관산이 있는 장흥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가장 남쪽에 있다. 많은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한 지역에서 바다와 강과 호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전라남도 장흥은 여름 바다의 깊은 낭만이 배인 득량만과 탐진강, 장흥댐 호수까지 물과 관련된 제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정남진 장흥은 맑은 바람과 속속들이 투명한 물, 초록의 명산이 둘러싸고 있는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자 산酸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친환경 참살이 먹거리인 무산 김과 청정해수에서 생산되는 매생이, 고품질의 정남진 장흥 한우가 군침을 돌게 하는 곳이다. 천관사지를 품고 있는 천관산天冠山은 ..

가을 공원_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만개한 노랑 코스모스

도심 속 오아시스인 녹색 휴식처,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서 노랑(황화) 코스모스와 이 가을의 인생 샷을 남기자 가을 분위기가 완연하게 정착한 이번 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가보자. 올림픽공원 들꽃마루를 찾아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와 계절을 속삭여보고 어느새 뒷전으로 물러날 세월에 대해 분분한 의사를 표현해보자. 국립공원의 산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www.bookk.co.kr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올림픽공원은 1986년 아시아 경기대회와 1988년 올림픽 대회를 대비하여 조성되었다. 1984년에 착공하여 1986년 ..

가을 꽃길_ 코스모스와 핑크 뮬리가 절정인 가을 미사리 경정공원

가을철 행복과 환희의 충전 공간, 미사리 경정공원의 가을꽃 향연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 hanlimwon.tistory.com 한강변의 행복 충전소,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 1988년 8888 서울 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열려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으로 불려 왔던 미사리 경정공원은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시 쪽으로 가다가 팔당대교와 만나기 전에 나타나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다. 행정구역상 주소지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신장동)이다. 미사경정공원은 대지 면적이 1..

가을 꽃길_ 대구 하중도, 금호꽃섬

‘금호꽃섬’으로 거듭난 대구 유일한 섬인 금호강 하중도의 4계 하중도河中島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 팔달교와 노곡교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22만 2,000평방미터이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 hanlimwon.tistory.com 하중도를 통과하는 노곡교에 설치된 계단에서 내려갈 수 있으며 노곡교에서 서쪽으로 100m 떨어져 위치한 노곡섬 뜰교가 하중도의 진입도로로 금호강 북안에서 하중도로 연결된다. 2009년 대구광역시는 하중도를 생태 테마공원으로 조성..

가을 억새_ 정선 민둥산에서 참억새의 향연에 심취하다

뿌리칠 수 없는 은빛 억새 물결의 유혹,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에서 지억산으로 임도를 지나 능선에 오르니 정상까지 길고 완만하게 이어진 길이 억새 방문객들로 가득하다. 정상 지대에 이르자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밭에 놀라고 사이사이 길마다 빼곡한 사람들에 또 한 번 놀란다.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산이다. 하늬바람에 일렁이는 은백색 억새 물결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S 산악회 일정에 맞췄다. 가끔 동참하는 S 산악회 산행 버스엔 안면을 익힌 사람들이 없지 않았는데 오늘은 하나같이 낯선 이들뿐이다. 눈물에 벌목당한 민둥산의 참억새 민둥산은 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고, 산세도 그다지 수려하지 않지만 억새 철인 가을에는 주특기를 살려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비상한 재주를 지닌 산이라 하겠다. ..

가을 꽃길_ 영종도 인천공항 하늘정원 코스모스

코스모스와 바람, 비행기와 사람이 두루 어우러진 인천 영종도 하늘정원의 코스모스 축제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 hanlimwon.tistory.com 매년 가을이 되면 인천 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 자리한 하늘정원은 가을 전령 코스모스가 만발한다.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은 꽃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자 다양한 색깔이 다채롭게 배합되는 명소가 된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2004년)..

가을 오지산행_ 강원도 영월의 단풍산과 매봉산

단풍산과 매봉산에서 산 찾는 명분을 세우다 K 산악회에서 마련한 오지 산행, 버스가 고속도로에 접어들자 산악 대장이 오늘 산행 일정에 대해 안내한다. 멘트를 마치고 마이크를 내려놓자 옆자리에 앉은 젊은 친구가 몇 마디 말을 건네더니 대뜸 묻는다. “산엔 왜 가시는 거예요?” 자신은 산에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머리를 긁적거린다. 산악회 버스에 꽉 찬 인원,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모처럼의 휴일에 산으로 모여든다는 게 사뭇 의아한 모양이다. 아무 생각 없이 일행을 따라왔다는 옆자리의 새내기 친구에게 “거기 산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해 줄 수는 없었다. 1924년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실종되었다가 75년이나 지난 1999년에야 시신이 발견된 조지 맬러리의 말을 패..

가을 초원_ 당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한국 낙농업의 산실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자연목장의 힐링 체험공간으로 거듭난 충청남도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농업agriculture과 땅land의 합성어인 아그로랜드는 오랫동안 낙농 경험을 축적한 낙농업을 토대로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과 생생한 현장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을 바탕으로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소중한 힐링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5227종이책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 hanlimwon.tistory.com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문봉리에 있는 낙..

가을 호수_ 산정호수 단풍과 명성산 억새, 그리고 그곳에서의 가을 축제(2-2)

절정의 가을, 억새 명소 명성산에는 궁예의 서러운 울음소리가 들린다 울음산이라고도 하는 명성산은 궁예의 쓰라린 패배가 안겨준 한이 서려 울음산이라고 불려 왔다. 산정호수 둘레길을 둘러보고 하늘거리는 억새 물결 능선을 물기 머금은 단풍과 하늬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의 배웅을 받으며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를 끼고 올라 정상에 닿으면 거긴 강원도 철원에 속한다. 양쪽으로 식당들이 늘어선 골목길에 들어섰는데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먹거리가 다양하다. 이 길을 통해 명성산 억새밭으로 향한다.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산은 그 지질 형태에 따라 보통 흙산과 바위산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우리나라 산 중 암봉과 기암으로 유명한 바위산들을 추렸습니다. 그런 산들은 대개 험산 준령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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