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ic State 이슬람국가 한국 침공 https://www.bookk.co.kr/book/view/133088 14. 다마스쿠스 도심의 7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딸린 서재에서 이세현 회장과 윤태수의 독대가 두 시간이나 이어졌다. “회장님! 도와주실 수 있겠어요?” 태수는 가족들의 납치상황과 IS의 요구사항을 이 회장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그러니까 윤 팀장이 나 대신 그놈들한테 잡혀가겠다는 거잖아.”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태수가 고개를 숙이며 나지막하게 대답했다. “게다가 내 모습으로 얼굴을 바꿔서 말이지.” “네.” “그건 내가 윤 팀장을 돕는 게 아니라 윤 팀장이 나를 돕겠다는 건데.” “…….” 서재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윤 팀장의 실력이라면 얼마든지 나를 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