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0경 중 제21경_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청산도 서편제 촬영길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꿈의 섬 청산도 서편제 촬영길, 유채꽃 여행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한 청산도는 면적 33.28 km2(서울 여의도의 5배 정도), 해안선 길이 42km이며 섬에서 가장 높은 곳은 해발 385m의 매봉산이다. 

 

 

 

사시사철 섬이 푸르러 청산도라고 명명했다. 1,170여 가구에  2,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완도항에서 뱃길로 한 시간 정도 걸리며 곳곳에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배인 환상의 섬이다. 

 

 

 

 

대모도, 소모도, 여서도, 장도 등 네 개의 유인도와 여러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는 청산도의 관문은 도청항이다. 도청항에서 당리와 지리 해수욕장으로 나뉘는데 어느 곳으로 가든 한 곳에서 다시 합류하게 된다. 

 

 

 

예로부터 서남해안 바닷길의 요충지였던 청산도는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 일대가 전란에 휩싸여 거주자가 없다가 조선 효종 때 다시 섬으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주도와 연결되는 해로상의 중심적 위치였던 탓에 끊임없이 왜구의 침입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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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무렵이면 오렌지 빛으로 물드는 도락포 앞바다의 낙조 광경이 일품이다. 

지리 해수욕장은 1km가 넘는 은빛 모래밭을 따라 수령 200년이 훌쩍 넘은 800여 그루의 해송이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전포 해변에 인력으로 둑을 쌓아서 바닷물을 막고 소나무를 식목하여 현재와 같은 방풍림이 육성되었다. 또한 해수욕장 오른쪽으로 산을 슬쩍 돌아가면 작은 돌부터 호박만 한 돌까지 깔려 있는 자갈밭이 있다. 지리 해수욕장에서도 해질 무렵이면 온통 붉게 물든 다도해 풍경을 볼 수 있다.

 

 

 

청산도는 공전의 히트 영화 서편제가 촬영되어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서편제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다시 봄의 왈츠, 여인의 향기 등을 촬영하며 청산도는 전국적으로 유명 관광지로 부상했다.

 

 

 

도청리에서 청산로를 따라가다가 언덕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안으로 들어가면 장독대가 몇 개 놓여 있는 공간이 보인다. 이곳이 당리 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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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리 언덕에 공원이 조성되었고 숲 속에 청기와로 된 당집 문 앞에 불망비가 있으며 그 옆에 초가집 네 채가 있는 서편제 촬영장이 나타난다.

영화 속 소리꾼 유봉(김명곤 분)과 의붓딸 송화(오정혜 분)가 당집에서 남서쪽 경사진 밭을 따라 펼쳐진 돌담길을 따라 덩실덩실 춤추며 진도아리랑을 열창하는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영화 촬영지,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 논, 정겨운 돌담길 등 느릿한 풍광이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다.

 

 

 

청산도의 이력은 대단하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선정(2007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정(2010년), 국제 슬로시티 연맹 세계 슬로길 국내 제1호 공식 인증(2011년),CNN선정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4위, 2012년), 한국관광공사 지정 대한민국 최고 가족체험 여행지 2013 베스트 그곳(2013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청산도 구들장 논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2014년), 행정자치부, 한국관광공사 공동주관 가을 휴양 철 테마섬 쉴섬 선정(2015년) 등 청산도의 명함은 기록으로 빽빽할 정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wlJ7ixn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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