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일몰 풍광을 보여주는 통영 달아공원
임진왜란 당시 전라·경상·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한 수군통제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 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였기에 통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남아있는 한산섬의 제승당이나 통영시의 세병관 같은 유적지는 이 일대가 통영임을 증명해준다. 1995년 1월 시·군 통폐합 때 통영군은 충무시와 합쳐져서 도시명이 통영시로 확정되었다.
낙조의 풍광과 함께 달구경하기에 일품인 명소, 달아공원
통영시 남쪽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 일주도로 중간에 달아공원이 있다. ‘달아’라는 명칭은 이곳의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풀어쓰기도 한다.
동백나무 가로수가 있어 동백로라고도 일컫는 산양 일주도로는 다도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일주도로를 드라이브하다가 바다 경치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달아공원에 이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의 대다수 부속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통영의 미륵산을 최고의 일출 정경 장소로 꼽는다면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가히 일품의 절경으로 보는 이들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달아공원에는 1997년에 세워진 관해정觀海亭이 있는데 이 정자 양편으로는 동백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관해정에서는 달아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뿐 아니라 한려수도의 경관을 감상하고 낙조의 노을 물드는 모습과 달이 뜬 밤의 은은한 파도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정자이다.
관해정을 비껴 바다 쪽으로 조금 더 가면 동쪽으로는 멀리 거제도가 보이고, 서쪽으로 남해도가 보인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소장재도, 저도, 송도, 학림도, 곤리도, 연대도, 만지도, 오곡도, 추도, 욕지 열도와 이름 없는 수많은 작은 바위섬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쪽에 섬 이름을 안내하는 대형 지도가 마련되어 있다.
달아공원에서 말지 않은 곳에 미래사, 미륵산, 연대도해수욕장연대도 해수욕장, 비진도해수욕장, 이충무공 유적지 등의 관광지가 있는데 통영의 곳곳을 둘러보면 이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거듭 인식하게 된다.
문의 및 안내
TEL. 055-650-0580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산양 일주로1115
주차시설
주차 가능
이용시간
24시간
휴무일
연중무휴
https://www.youtube.com/watch?v=LyyvK8w-I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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