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여행 2_ 금당실 전통마을과 금당실 송림

천재지변이나 전쟁 중에도 끄떡없다는 10승지, 예천 금당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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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은 동쪽으로 안동시·영주시와 인접하고 남쪽에 의성군·상주시가 접해 있다. 서쪽은 문경시와 이어지고 북쪽으로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계를 이룬다. 1읍 11면의 행정구역으로 이루어진 예천군은 동북쪽이 소백산맥의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서남쪽으로 낙동강과 내성천변에 일부 평야를 이루고 있다.

회룡포에 이은 설렘의 장소, 예천 8경 중 3경 금당실 마을

예천에 와서 신비스러운 물돌이동 회룡포를 보았다면 또 다른 설렘의 장소로 이동해보자.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예천 금당실 마을은 흉년이 들지 않고, 전염병이 돌지 않으며, 전쟁이 일어나도 피해가 생기지 않는다는 10승지 중 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로 정하려 했던 곳인데 끝내 도읍이 되지 못해 ‘반서울’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왕의 수레가 마을에 들어서면 그 순간부터 10승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 있으니 어쩌면 도읍지가 되지 않은 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땅 값 올라 돈방석에 앉는 게 푸른 송림 청아한 공기에 취하는 것보다 낫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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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마을에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과 금곡서원, 추원재 및 민속자료 제82호인 사당, 문화재자료 262호의 반송재 고택, 문화재 자료 337호의 사괴당 고택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99칸 저택의 터가 남아 있다.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대한민국 대표 마을 숲으로 그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금당실 송림

천연기념물 469호인 송림은 푸릇함을 잃지 않고 하늘을 떠받치며 더위를 식혀주는 그늘숲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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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실 송림을 천천히 걸어 나오다보면 금당실 마을은 10승지의 여부를 떠나 천혜의 장소란 생각이 든다. 자연의 무한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생각이 여실히 들면서 서울 강남의 8학군에 결코 모자라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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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길은 소담하고 아름다운 돌담길로 되어 있다. 수백 년 전부터 형성된 높고 낮은 돌담 사이로 드러난 금당실 마을은 오래된 기와의 색과 선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집과 집을 연결하며 미로처럼 얽혀 굽어진 골목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평화롭다. 10승지 마을의 느긋한 전통을 이 골목길이 이어가는 듯하다.

‘나의 결혼 원정기’, ‘그해 여름’ 등의 영화가 여기서 촬영되었고 드라마 ‘황진이’도 이곳이 촬영지이다.

문의 및 안내
TEL. 054-650-6391

주소
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

https://www.youtube.com/watch?v=sDgLabXHe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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