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오크밸리 내부에 개관한 뮤지엄 산Museum SAN

 

 

느림 걸음으로 천천히 산책하며 눈과 가슴으로 익히는 터득의 공간, 원주 뮤지엄 산

 

뮤지엄 산은 산mountain이 아니다.  

뮤지엄Museum의 사전적 의미는 학술적 자료를 수집·보관·진열해 일반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그것들에 대해 조사하는 기관이다. SAN은 Space Art Nature의 약어로 뮤지엄 산Museum SAN은 자연에 예술을 입힌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뮤지엄 산Museum SAN은 2013년 5월 한솔 문화재단이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내부에 개관한 박물관이다. 1997년부터 운영되던 종이 박물관과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이 40여 년간 수집한 청조 컬렉션 300여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으로 이루어진 문화예술 공간이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산’이라는 테마에 착안하여 건물 한 동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실내와 야외를 직접 걸으며 관람하는 시스템으로 꾸몄다. 대략 2.5km 연장의 뮤지엄 전체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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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산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 센터, 잔디주차장을 시작으로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뮤지엄 본관, 명상관, 스톤 가든 및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져 있다.

 

 

본관은 네개의 윙wing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되어 대지와 하늘을 사람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한다.
건축물의 대가 안도타다오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해 빛과 공간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공사의 피날레로 장식했다.

 

 

 

계절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품에서 건축과 예술이 하모니를 이루는 문화공간인 뮤지엄 산은 소통을 위한 단절Disconnect to connec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종이와 아날로그를 통해 삶의 여유와 자연과 예술 속에서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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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센터는 뮤지엄 산에 입장하기 위한 매표소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연회원, 평생회원 가입도 받는다. 약 9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

 

웰컴 센터에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플라워 가든은 고요하고 풍경도 아름다워 산책코스로서 제격이다. 초입에 조각공원이 있다.

 

 

워터가든은 물이 워낙 잔잔하고 고요해서 주변 풍경들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워터가든은 본관까지 이어지며 또 본관을 둘러싸고 있다.

 

 

뮤지엄 본관의 페이퍼 갤러리는 상설 전시장이며 판화공방을 비롯한 각종 체험형 전시 등 특별 관람을 원할 경우에는 뮤지엄 산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할 것이다.

 

 

신라고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9개의 스톤 마운드가 전시되어 있는 스톤 가든(돌의 정원)은 한반도의 8도와 더불어 제주도를 상징하는 고분 형식의 돌무덤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돌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에서 가지고 온 돌을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명상관과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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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일 개관한 명상관의 명상 프로그램은 뮤지엄산 입장권과는 별도로 티켓을 추가 구매해야 한다. 다양한 명상 코스가 있으니 큐레이터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히 고르는 게 좋다. 10시 25분부터 40분 단위로 입장이 가능하며  25명으로 인원 제한을 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불가하고, 8~13세는 12시 25분 타임에 보호자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제임스 터렐관은 빛과 공간의 예술가인 제임스 터렐의 대표작품 스페이스 페이스, 스페이스 디비전, 호라이즌 룸, 웨지 워크, 간츠 펠트의 다섯 가지를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여기도 따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선착순 현장 발권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며, 미취학 아동은 오후 3시 타임에만 입장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 동행하며 작품을 관람하게 되며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뮤지엄 산의 다른 작품들과는 특별히 다른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특히 제임스 터렐의 작품이 처음이라면 상상하지 못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제임스 터렐은 어린 시절 독실한 퀘이커교 신자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정신적인 수련과 침묵을 중시하는 엄격한 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종교적인 뿌리는 훗날 그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완성하는 자양분이 된다.

 

 

 

제임스 터렐은 시각예술에서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도구이자 항상 조연이었던 ‘빛’이라는 매체를 작업의 주연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타 작가들과는 다른 예술적 특징을 지녔다. 그의 작품들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하늘과 빛을 관조하는 가운데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누리게 하며,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영적인 빛을 마주하는 ‘빛으로의 여정’을 경험하게끔 한다.

 

 

뮤지엄 산 상설미술관의 2022년 소장품전 주제는 ‘꿈’이다. 20세기 한국 화가들의 꿈을 셋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고향’이다. 왜색倭色에서 벗어나고자 화가들은 조선의 향토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에 집중했다. 해외생활을 하며 작업하던 작가들은 타국에서 느끼는 향수를 더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냈다.

 

 

 

두 번째는 ‘초현실주의’이다. 우리나라 미술에서 초현실주의는 꿈과 무의식,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소망’이다. 많은 20세기 화가들이 관심을 가졌던 소재인 전통 설화와 신화, 불교에 대해 전통 이미지를 재해석한 화면에 담았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박물관에서는 종이의 역사와 의미를 깨우치게 된다

 

 

페이퍼 갤러리Paper Gallery의 전신인 한솔 종이박물관은 1997년 국내 최초의 종이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국보와 보물 등 다수의 지정문화재와 다양한 공예품 및 전적류를 수집·연구·보존해 왔다. 페이퍼 갤러리는 종이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전시 및 유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종이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종이의 가치를 재인식할 수 있게끔 해준다.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뮤지엄 산의 종이박물관은 파피루스 온실로부터 출발한다. 안도다다오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스미요시 주택에서 볼 수 있는 중정中庭(건물 내 정원)의 개념이 도입된 야외 공간에 설치된 온실에서 관람객은 종이 발명 이전의 기록매체로 활용되었던 파피루스papyrus를 직접 관찰하게 된다. 여기서 종이의 발명 이전의 글쓰기 재료에 대해 익힌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산에서 전설을 듣다

 

 

 

페이퍼 갤러리 1_ 종이를 만나다

박물관 첫 번째 전시장인 페이퍼 갤러리 1은 ‘종이를 만나다’(지紙)라는 주제로 종이 이전의 글쓰기 재료에서부터 종이의 탄생과 서양으로의 전파, 제지기술의 발전 그리고 우리의 한지 제작기술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유물과 시각자료로 전시하여 동서양 종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공간이다.

 

 

페이퍼갤러리 2_ 종이를 품다

‘종이를 품다’(지持)라는 주제로 꾸며진 페이퍼 갤러리 2는 지승, 지장, 지호, 전지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 종이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섬세하게 표현한 선조들을 미감과 종이의 실용적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페이퍼 갤러리 3_ 뜻을 품다

‘뜻을 품다’(지志)라는 주제의 페이퍼 갤러리 3에서는 뮤지엄 산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및 보물 등의 전적류들을 접하는 공간이다. 종이로 남겨진 선조들의 사상과 정신을 살펴봄으로써 의미 전달매체로서의 종이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퍼 갤러리 4_ 종이에 이르다

이곳에는 종이와 문자 그리고 관람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 작품 The Breeze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작품은 독일의 ART+COM이라는 설치예술그룹의 작품으로 물결치는 종이 위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먹물 방울이 ‘뿌리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 묄세’라는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로 서서히 형상화되는 과정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설치하였다.

 

문의 및 안내
TEL. 033-730-9000

주소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Museum SAN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매표마감 : 오후 5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휴관

편의시설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대중교통 안내
- 버스 이용시 : 원주 시외버스·고속버스터미널 하차 → 택시 또는 원주 시티투어버스, 오크밸리 셔틀버스 승차 → 뮤지엄 산 하차

※ 탑승위치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

- 기차 이용시(만종역 또는 원주역 하차) : 택시 또는 원주 시티투어버스 승차 → 뮤지엄 산 하차

※ 만종역 탑승위치: 만종역 앞 버스정류장
※ 원주역 탑승위치 : 원주역 좌측 편의점 방향으로 100m 앞 버스정류장

 

 

https://www.youtube.com/watch?v=J_w7Gpuif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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