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절정을 보여주는 덕진호, 한옥마을에 이은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전북 전주시 덕진공원은 전주 8경 중 한 곳으로, 전주역에서 북쪽으로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德津湖 일대의 유원지이다. 전주 시민들은 대개 시민공원이라고 부른다.
건지산과 가련산을 잇는 덕진제德津堤에 수양버들과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호 연꽃은 그 멋들어진 풍치가 널리 알려져 있다.
드넓은 호수를 넓은 연꽃잎으로 덮은 연꽃 밭은 꽃대를 타고 연분홍 연꽃이 중구난방 마구잡이로 튀어 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장관을 이룬다.
공원 내에는 전주 이 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司空 이한李翰을 모신 조경단肇慶壇을 비롯해 취향정醉香亭과 동물원 등이 있고,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등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호반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는 덕진공원의 경관을 도드라지게 한다.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 연꽃은 매우 유명. 매년 단오축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창포물. 머리 감기,, 그네 뛰기 등 단오 풍습을 즐기는 수많은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덕진공원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연못인 덕진호에서 펼쳐지는 음악분수도 덕진공원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 거리이다.
연꽃밭 주변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처럼 보이는 일행들이 저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누르느라 분주하고 전문 사진작가들도 장소를 옮겨가며 카메라 포커스를 맞추는 중이다.
생태와 문화, 전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국적 이미지를 충분히 담고 있는 도심 정원은 걸음을 내딛으면서 마음이 아늑해지고 편안한 심사를 지니게 한다.
연꽃이 만발한 호수 가운데 한옥 건물 한 채가 들어섰다. 운치 있는 카페 혹은 찻집쯤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도서관이다.
기존 도서관의 관념을 깨뜨리는 이색적이고도 다분히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게 하는 공간이다.
바이런이든 윤동주든 창밖 정경을 눈에 담으며 그들의 시를 음미하면 금방이라도 외워질 것처럼 책 읽기에도 딱 맞는 곳이다.
https://www.bookk.co.kr/book/view/134432
덕진공원의 연꽃 향과 정취는 보통 무더위가 절정을 넘어가는 8월 초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주변 지인들에게 올여름이 지나기 전에 꼭 다녀오길 권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문의 및 안내
TEL. 063-239-2607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전주 덕진공원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https://www.youtube.com/watch?v=GIo0Xo0eT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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