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진득하게 묻은 절경의 트레킹 코스, 단양 느림보길
앞서 포스팅한 단양강 잔도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 느림보길과 연결되면서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양강을 에워싸고 이어지는 단양 느림보길은 푸름이 진득하게 묻은 바람이 스쳐 지나면서 발길 내딛을 때마다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 19가 한풀 꺾인 듯한 분위기에서 나들이 행락객들이 힐링 트레킹 명소로 단양 느림보길을 많이 찾는 추세이다. 한동안 긴장되어 잔뜩 위축되었던 심신을 풀고 그간 소홀했던 운동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여기가 주목받게 되었다.
소담하고도 아름다운 단양 경관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단양 느림보길은 느림보 강물길과 느림보 유람길, 소백산 자락길로 구성되어 있다.
단양강 줄기를 둘러싸고 길게 이어지는 느림보 강물길은 차분한 걸음을 선호하는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느림보 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km 구간의 친환경 도보 산책로로 1코스 삼봉길, 2코스 석문길, 3코스 금굴길, 4코스 상상의 거리, 5코스 수양개 역사문화길로 구성되어있다.
그중 느림보 강물길 5코스인 3.6km 구간의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단양읍 상진대교부터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까지 이어지는데 누구라도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단양강 잔도도 수양개 역사문화길에 포함되어 있다.
단양강 잔도,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끼터널, 수양개 빛 터널 등 주변 대표적인 관광명소들과 모두 연계할 수 있는 코스이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서는 도담삼봉(명승 제44호)과 석문(명승 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청북도 기념물제102호) 등 문화 유적을 감상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눈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느림보 유람길은 선암골 생태 유람길(1구간)과 방곡 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 숲소리길(3구간), 대강 농촌 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km 순환 코스이다. 선암골 생태 유람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물소리 길로도 불리는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길로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모두 접할 수 있다.
소백산 자락길은 죽령 옛길과 가리점 마을 옛길, 황금 구만냥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십승지 의풍 옛길 등 총 73km, 5개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구간마다 다자구 할머니 이야기, 황금 구만냥 전설,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설화가 담겨있어 관련 스토리를 알고 탐방하면 흥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oJF1mrIvP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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