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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푸른 보석, 쿠크다스 섬이라고 불리는 소매물도 등대섬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 매죽리에 소재한 매물도는 본 섬에 비해 작은 소매물도가 부속섬으로 인근에 있다. 매물도에 비해 소매물도는 가구 수도 적은 편이다. 2006년 8월 24일 국가명승 1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소매물도는 통영과 거제 저구항에서 갈 수 있다. 저구항에서는 30분 정도 덜 걸리고 따라서 뱃삯도 싸다.
소매물도는 매물도 서남쪽에 위치한 면적 0.51km2, 해안선 길이 3.8km의 작은 섬으로 매물도에서 550m 떨어져 있어 섬 안의 봉우리나 능선에 오르면 각각 마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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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는 광활하고 푸른 남해가 펼쳐진 매물도는 트레킹과 캠핑의 힐링 공간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공간이다. 소매물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 선호하여 자주 찾는 섬 중 하나로 코발트 짙푸른 바다를 딛고 우뚝 솟은 섬의 모습이 수려하고 해안을 둘러싼 해식 지형이 절경이다.
소매물도는 해금도로 불리던 등대섬이 있음으로 해서 그 위상이나 유명도가 높아졌다. 해금도는 2000년에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거나 지형적·경관적 가치 및 식생이 우수한 무인도를 대상으로 정부가 관리하는 특정도서로 지정된 이후부터 등대섬으로 불리게 되었다.
100년 이상 불을 밝히며 남해안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등대는 무인 등대였으나 1940년 이후 등대지기가 있는 유인 등대로 운영했다.
높이 16m 백색의 원형 등탑은 푸른 초지와 해안 절벽으로 둘러싸인 등대섬의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고풍스럽고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썰물 때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에 열목개라 불리는 80m의 몽돌 바닷길이 열린다. 통행이 허용되는 2~5시간 동안 등대섬으로 건너가 등대와 어우러진 바다 위의 초원 위에서 목가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열목개, 즉 이러한 바다갈라짐은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 바다를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의 명을 받아 서불이 3,000명의 동남 선녀를 데리고 이곳으로 불로초를 찾으러 왔었다고 한다. '서불과차'라는 글이 새겨진 해안 침식지형의 글썽이굴은 암석에 구멍이 생겨 아치 모양을 하고 있는 지형sea arch이다. 세 개의 바위가 서로 맞댄 사이로 두 개의 굴이 나 있으며 그중 하나는 보트를 타고 통과할 수 있다.
섬의 최고도 지역인 망태봉 정상에는 관세역사관이 있다. 70~80년대 남해안 일대의 밀수 선박을 감시하던 초소로 80년대 들어 첨단 시스템을 갖춘 감시정이 해상에 투입되면서 폐쇄되면서 현재는 당시의 모습과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항로표지 관리사무소라고 이름 지어진 등대가 있는 등대섬에는 거주민이 없다. 과자 쿠크다스 광고 촬영지라 쿠크다스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매물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높이 152m의 망태봉에 오르면 소매물도의 해안 자락과 등대섬의 온전한 자태를 동시에 조망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날씨가 좋아 시계가 트일 때는 주변 무인도와 거제도 망산은 물론 일본의 대마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세 시간 정도면 소매물도를 한 바퀴 둘러보고 등대섬까지 돌아오는 데 충분히 여유롭다.
https://www.youtube.com/watch?v=O_CU8yGf9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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