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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산_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장한림 2022. 8.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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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유산, 국보이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도서관,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해인사는 통일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지은 사찰로, 부처의 힘으로 왕후의 병을 치료해 주어 그 감사의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며,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법보사찰이라고도 부른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한자로 새겨진 현존하는 대장경들 중에서 가장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대장경 제작을 담당했던 수기대사守其大師가 북송관판, 거란본, 초조대장경 등 당시에 볼 수 있는 모든 불교 경전들을 철저히 비교함으로써 오류를 교정하고 누락된 한자들을 채워 넣었기 때문이다.


팔만대장경은 경상남도 남해에서 제작된 뒤 강화산성 서문 밖의 대장경판당에 보관되었다. 1251년에는 제작을 마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식이 거행되었으며, 1318년에 강화도의 선원사로 옮겨졌다가 고려 말기의 빈번한 외침 때문에 1398년에 현재의 해인사 장경판전으로 옮겨졌다. 기록에 따르면 국왕이 대장경의 이송을 직접 감독하기 위해 한강으로 행차했다고 전해진다.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海印寺 藏經板殿은 15세기 건축물로서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며, 대장경판과 고려 각판을 포함하여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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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장경판전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에 소재한 해인사에 있는 고려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 15세기에 건축된 조선 전기의 서고로 해인사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52호로 지정되었고,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자체가 요즘으로 치면 국립도서관 불교 섹션 모음 즉 석가모니 부처님의 평생 설법을 수록한 경전과 불교 승려들에 대한 계율 및 이에 대한 후대 고승들의 평론, 주석, 이론 강의들을 모아 집대성한 것이다. 따라서 장경판전도 엄연히 도서관에 포함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건축사 교수 제임스 W.P 캠벨은 세계의 도서관 건축물을 다룬 ‘세계의 도서관’을 펴내면서 첫머리에 해인사 장경판전을 언급했고, 프랑스에서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아름다운 도서관 건축에 해인사 장경판전을 꼽기도 했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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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전설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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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국토가 유린당하던 중 불법의 힘으로 위란을 극복하고자 고려 후기인 1237년부터 1248년까지 팔만대장경을 제작하였다. 이때는 나라 사정상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전용서고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기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강화도 서문 밖 선원사에 보관되었다.
팔만대장경이 지금의 해인사에 온 것은 조선 초에 이르러서이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판전 건축을 시작한 시기는 조선 세조 3년(1457년)으로 추정한다. 세조가 해인사에 모신 대장경 50부를 책으로 간행하여 전국 사찰에 나누어 보관토록 하면서 팔만대장경 전용 장경판전을 처음으로 크게 증축하고 일부분은 새로 건축하였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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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15칸·옆면 2칸 크기의 두 건물을 나란히 배치하였는데,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이라 하고 북쪽의 건물은 ‘법보전’이라 한다. 서쪽과 동쪽에는 앞면 2칸·옆면 1칸 규모의 작은 서고가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긴 네모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건물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식 요소는 두지 않았으며, 통풍을 위하여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었다. 또한 안쪽 흙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넣음으로써 습도를 조절하도록 하였다.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설계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점 등으로 인해 대장경판을 지금까지 잘 보존할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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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장경판전은 13세기에 제작된 고려 팔만대장경이 현재까지 7백여 년간 큰 손상 없이 8만여 장 전체가 무사히 전해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이다. 이는 팔만대장경보다 훨씬 훗날에 만든 국내외 여러 목판작품 대부분이 팔만대장경보다 훨씬 보존상태가 나쁘다는 점만 보아도 그 공을 짐작할 수 있다.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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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은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무당 등이 무속적인 이유로 부적에 불을 붙여 장경판전 창살 안쪽으로 던져놓거나, 기독교 광신도들이 불을 놓으려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방화 시도가 있었고, 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아예 일반인의 출입 자체를 막아버린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uzeOrBPp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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