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_ 영주 소수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백운동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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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1541년(중종 36)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1542년(중종 37) 8월에 사당을 세워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安珦의 영정을 봉안하고, 같은 해 사당 동쪽에 서원을 설립하여 그 명칭을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이라 칭하였다.

 

 

 

안향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성리학을 들여왔고 후일 조선 건국의 주도 계층인 신진사대부의 형성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인물이다. 백운동서원이 들어선 곳은 신라 때의 사찰 숙수사宿水寺 옛터로 안향이 어린 시절 노닐며 공부를 하던 곳이다. 현재 서원 입구에 있는 당간지주幢竿支柱는 이곳이 절터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이 퇴계에 의해 백운동서원에서 소수서원으로 명칭 변경

 

1550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임 중 조정에 명칭을 바꿀 것을 건의하여 조선 13대 왕 명종이 친필로 사액을 내리면서 소수서원紹修書院이 되었다. 소수라는 서원 명칭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액이란 임금이 서원의 이름을 지은 편액을 하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유학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액서원이 되면 왕의 친필 현판뿐 아니라 서원 운영에 필요한 서적, 노비, 토지, 면세, 면역 등의 혜택이 따라와서 사액을 받지 못한 서원과는 격을 달리했다. 때문에 소수서원 이후 세워진 전국의 서원들은 경쟁적으로 사액을 받기 위해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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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은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면서 조정에 의하여 서원이 성리학의 정통성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 후로도 가치를 인정받은 주요 47개 서원의 맨 앞에 서게 되었고 퇴계 이황의 제자들을 포함하여 4천여 명의 유생을 배출하였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영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이자 상징이다. 1963년 사적 제55호로 지정받았으며 2019년 7월 6일에는 한국의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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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 내부에는 소수박물관이 조성되어 소수서원에서 보관하던 여러 유물을 보존 및 전시하고 있다. 안향의 위패를 모신 문성공묘文成公廟가 보물 제1402호로 지정되었고, 강학당講學堂이 보물 제1403호에 지정되어 있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또 안향의 초상(국보 제111호), 대성지성문선왕전좌도(보물 제458호)등 중요한 유물과 각종 전적이 소장되어 있으며, 서원 입구에 있는 숙수사지 당간지주도 보물 제59호 지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여러 유물들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강당인 명륜당明倫堂, 교수의 숙소인 일신재日新齋·직방재直方齋, 유생들이 공부하며 기거한 학구재學求齋·지락재至樂齋를 비롯해 서책을 보관하던 장서각藏書閣, 제수를 차리던 전사청典祀廳 등이 있고, 최근에 세워진 건물로 유물관, 충효 사료관 등이 있다.

 

 

 

소수서원 입구에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지면이 한 단 높아지면서 이곳부터 서원 경내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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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출입문인 사주문四柱門으로 통하는 길 왼쪽으로는 성생단省牲壇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죽계수竹溪水가 내려다보이도록 지은 경렴정景濂亭이 있다.

 

 

 

성생단은 향사에 쓸 희생犧牲을 검사하는 단壇으로 생단牲壇이라고도 한다. 다른 서원의 생단은 사당 근처에 있는 것과 달리 소수서원의 생단은 서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경렴정은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정자이다.

 

 

 

경렴정 동쪽에서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죽계 건너편에는 물가로 튀어나온 경자바위敬字岩가 있는데, 거기에 새겨진 ‘경’자는 주세붕이 백운동서원을 창건하고 쓴 글씨이다. ‘경’은 성리학에서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수양론의 핵심으로 선비들의 지침이 되었다. 퇴계는 풍기군수로 재직 당시 이곳에 송백과 죽을 심어 취한대翠寒臺라고 이름 짓고, 또 '경'자 위에 ‘백운동’ 석 자를 써서 음각하고 이곳의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경상도의 산

 

 

사당에는 안향의 3종손인 안축과 그의 아우인 안보가 1544년(중종 39)에, 주세붕이 1633년(인조 11)에 추가로 배향되었다.

 

 

산에서 전설을 듣다

 

 

 

소수서원 인근에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선비촌이 있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문화 발상지 경북 영주 순흥 소수서원에 바로 인접한 곳에 조성된 곳으로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의 장과 전통 생활공간을 재현해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설립되었다.

 

 

 

선비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는 오감체험형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통해 잊혀져가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와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054-639-5852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이용시간

3, 4, 5, 9, 10월 : 오전 9시~ 오후 6시

6, 7, 8월 : 오전 9시~ 오후 7시

11, 12, 1, 2월 : 오전 9시~ 오후 5시

※ 입장 마감 : 종요 1시간 전까지

 

휴무일

연중무휴

 

 

 

https://www.youtube.com/watch?v=gkAHV0bT4y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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