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으뜸 관광명소’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의 속살을 파고들다
<아래 수원 화성의 41개 건축시설·구조물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은 ‘수원관광’ 홈페이지 https://www.suwon.go.kr의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11. 창룡문(蒼龍門)
창룡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동쪽 문으로 1795년(정조19) 5월 8일 공사를 시작하여 10월 17일 마쳤습니다. 창룡은 곧 청룡으로 풍수지리상 좌청룡이며 동쪽을 의미합니다. 성문을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반달 모양으로 쌓았는데 장안문, 팔달문과 달리 한쪽을 열어놓았습니다.
옹성 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는 공사를 담당하였던 사람과 책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12. 동북노대(東北弩臺)
동북노대는 창룡문의 북쪽 96보의 거리에 있습니다. 치(雉) 위에 벽돌을 쌓아 대(臺)를 만들었는데, 대 아래의 석축 높이 13척, 대의 높이 18척입니다.
벽돌로 쌓는 방식은 사각형이지만 모서리를 깎아 벌의 허리처럼 만들어서 모를 죽였습니다. 안쪽 너비 17척 4촌, 바깥쪽 너비 19척, 성밖으로 나온 부분이 25척 5촌, 2개의 현안을 뚫었고, 위에 둥근 여장을 만들었습니다.
13.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
동북공심돈은 노대의 서쪽 60보쯤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성탁(城托)의 위 성가퀴 안에, 요동(遼東)에 있는 계평돈(平墩)을 본떠서, 벽돌로 쌓아서 둥그렇게 돈(墩)을 만들었는데 겹으로 둘렀습니다.
높이 17척 5촌, 바깥 원 둘레 122 척, 벽돌로 된 부분의 두께 4척, 안쪽 원 둘레 71척, 내원과 외원 사이에 가운데 4척 5촌의 공간을 비워두고, 2 층 덮개판으로 둘렀습니다. 아래 층 높이 7척 3촌, 가운데 층 높이 6척 5촌인데, 모두 군사들의 몸을 숨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14. 동장대(東將臺) - 연무대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머물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입니다. 화성에는 서장대와 동장대 두 곳이 있습니다. 동장대는 1795년(정조 19) 7월 15일 공사를 시작하여 8월 25일 완공되었습니다. 무예를 수련하는 공간이었기에 연무대(鍊武臺)라고 하였습니다.
이곳의 지형은 높지 않지만 사방이 트여 있고 등성이가 솟아 있어서 화성의 동쪽에서 성 안을 살펴보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15. 동암문(東暗門)
동암문은 동장대 서쪽 166보 되는 곳에 있습니다. 동쪽에 자리잡고 북쪽을 향하여 있으며 벽돌로 안과 밖의 홍예를 만들어 말 한필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안쪽 너비는 7척 높이는 8척이고 바깥은 너비가 6척, 높이가 7척 5촌입니다. 문 위는 벽돌을 깔았고 누는 세우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성지와 한 개의 큰 둥근 여장을 설치하였는데 마치 나무로 만든 전붕(戰棚)의 제도와 같습니다.
16. 동북포루(東北舖樓)
동북포루(東北鋪樓)는 각건대(角巾臺)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방화수류정 동쪽 135보 4척쯤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지세가 별안간 높아져서 용두(龍頭)를 눌러 굽어보고 있습니다. 『성서(城書)』에 이르기를, '치성의 위에 지은 집을 포(鋪)라 한다'고 하였습니다. 치성에 있는 군사들을 가려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치성이 성 밖으로 18척 5촌이 튀어나왔는데 외면의 너비는 24척이고, 현안(懸眼) 1구멍을 뚫었다. 5량으로 집을 지었는데 판자를 깔아 누를 만들었습니다.
17. 북암문(北暗門)
북암문은 동북각루의 동쪽 40보 되는 벽돌로 쌓은 성 사이에 있습니다. 안과 밖의 홍예 역시 벽돌로 쌓았습니다. 안쪽은 너비가 4척 6촌 높이가 6척 5촌이고, 바깥 쪽은 너비가 4척 높이가 6척입니다. 문위에는 둥근 여장을 설치했는데 제도는 동암문과 같습니다.
홍예 사이에는 돌계단을 설치하여 들어가는 곳은 높고 나오는 곳은 낮게 만들었는데, 지세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18. 동북각루(東北角樓)
방화수류정은 1794년(정조 18) 10월 19일 완공되었습니다.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자의 기능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訪花隨柳)'라는 뜻을 지닌 방화수류정은 독특한 평면과 지붕형태때문에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화성에서 가장 뛰어나며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 북수문(北水門) - 화홍문
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수원천 위에는 북수문과 남수문 두 개의 수문이 있습니다. 북수문은 1794년(정조 18)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1795년(정조 19) 1월 13일에 완성되었습니다. 별칭은 화홍문으로 화(華)자는 화성을 의미하고, 홍(虹) 자는 무지개를 뜻합니다.
장쾌한 물보라가 수문으로 넘쳐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20. 북동포루(北東砲樓)
북동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砲樓) 중 장안문과 화홍문 사이인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794년(정조 18) 9월 23일에 완공되었습니다.
포루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火砲)를 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의 발전된 형태입니다.
21. 북동치(北東雉)
‘치’란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시설입니다. 성벽 가까이에 접근하는 적군을 쉽게 공격하고 성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화성에는 10개의 치가 있습니다. 치(雉)는 꿩을 의미하는데 꿩이 자기 몸은 잘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그 모양을 본따서 '치성'이라고 이름 붙인 것입니다.
북동치는 북동적대 바로 옆으로 적대와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22. 북동적대(北東敵臺)
적대는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성문의 좌우에 설치한 방어 시설물입니다. 포루와 치성은 성곽 밖으로 완전히 돌출된 반면 이 적대는 시설물의 반만 외부로 돌출되고 반은 성안으로 돌출되어 있습니다.
적대는 성곽보다 높게 만들어서 적군의 동태와 접근을 감시하였으며 총안등을 만들어 유사시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3. 장안문(長安門)
장안문은 화성의 4대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정문입니다. 1794년(정조 18)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9월 5일 마쳤습니다. 장안이라는 말은 수도를 상징하는 말이자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합니다.
장안문은 우진각 지붕(지붕면이 사방으로 경사지게 되어있는 형태)으로 규모가 웅장합니다. 성문의 바깥에는 반달 모양의 옹성을 쌓았는데 이것은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성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4. 북서적대(北西敵臺)
북서적대는 장안문의 북서쪽 약 62.5m 지점에 있으며 1795년(정조 19년) 화성 축성과 함께 축조되었습니다. 적대란. 성곽의 중간에 약 82.6m의 간격을 두고 성곽보다 다소 높은 대를 마련하여 화창이나 활과 화살 등을 비치해 두는 한편 적군의 동태와 접근을 감시하는 곳으로 옛날 축성법에 따른 성곽 시설물입니다.
화성 축성 때에는 이미 총포가 전쟁에 사용되던 때이지만, 옛날의 축성법에 따라 적대를 만들어 창과 활 대신 총포를 쏠 수 있도록 총안을 마련하였습니다.
25. 북서포루(北西砲樓)
북서쪽에 위치한 북서포루는 검정 벽돌을 쌓아 치성과 같이 성 밖으로 돌출시키고 내부는 나무판을 이용하여 3층으로 구획하였으며 포혈을 만들어 화포를 감추어 두고 위와 아래에서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북서포루는 성 밖으로 약 8.8m 돌출되어있으며 지붕의 형태가 성안 쪽은 맞배지붕 형식, 바깥쪽은 우진각 형식으로 된 것이 특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hhJuKJA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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