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와 칠선폭포 이제야 속살을 공개하다
시오리 능선 넋 나간 채 올라 보이는 것마다 천국
굽이굽이 돌고 돌아 만경대 대할 때마다 극락
바위마다 열정 가득하여 아예 불꽃이 인다
봉우리마다 폭포마다 향내 가득
지나온 길과
가야할 길
모두가 아깝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오늘 산행을 한껏 즐기며 칠성봉에 닿는다.
융단처럼 부드러운 하늘이 칠성봉을 살짝 덮고 있다.
거기 서서 대자연의 웅지를 느낄 수 있음이 감개무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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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360도 회전반경을 천천히 둘러본다.
대청, 중청, 소청이 나란히 이어진다.
중청대피소와 중청의 배구공, 여기서 보니 골프공 같다.
화채능선의 최고봉, 화채봉에서 고개를 돌리니
공룡의 하체, 나한봉에서 마등령, 저항령으로 이어지고
2시 방향으로 울산바위도 보인다.
왼편으로 비스듬히 고개만 내민 권금성에서
천불동 깊숙이 고개를 들이밀어본다.
공룡의 관절 마다마디가 총총이 박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야무지고 단단하다.
눈길을 곳곳에 두고 화채봉으로 향한다.
잣을 쪼아먹는 딱다구리가 눈에 띈다.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화채주능선
공룡이 잠에서 깨어날듯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화채봉에서 보게 된다.
기상은 혈기 충만하면서도
고요하고 푸근한 모습이다.
공룡의 머리, 신선대를 줌인한다. 반갑다.
신선대부터 공룡의 등줄기인 범봉과 1275봉, 멀리 나한봉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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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대를 줌인한다.
중청대피소 줌인
삼각김밥 너머로 날카로운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만물상을 하산로로 잡는다.
신선대가 바짝 다가오고
공룡의 몸통 가까이 다가간다.
귀하고 소중하단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보존해서 후대에 물려줄 유산이란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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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러한가. 이런 걸 손상시킬 수는 없지않은가 말이다.
가히 남성적이고
가부장적이다.
칠선폭포
화채능선의 화채봉에서 시발하여 천불동 동쪽 지구 칠선골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 절벽에서 물줄기를 쏟아낸다.
칠선골도 계곡이 험준하여 출입이 어려워 여기 만경대가 아니면 볼 수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RSUi0BKxA&t=6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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