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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호수 / 삼악산, 등선폭포 올라 의암호 물길 따라 걷다

장한림 2022. 5. 1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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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한 청춘은 유원지에 발산하고 노회한 잿빛 기운은 산에 뿌리노라.”

 

 

 

젊음의 장소, 강촌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강촌교 건너 강 마을로 삼악산, 봉화산과 검봉산 등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강촌천이 북한강에 유입되는 합수 지역에 삼삼오오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MT 또는 캠프 등 휴양 및 야영을 즐길 수 있게끔 조성한 곳이 강촌유원지이다.

 

삼악산은 강촌유원지에서 강촌교를 건넌 춘천시 서면에 소재하여 삼악산성의 유적과 삼악사 터가 남아 있고 남쪽 산기슭에 높이 15m의 등선폭포가 있어 강원도 시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된 바 있다.

 

등선폭포의 폭포수가 힘차게 내리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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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의 구성폭포, 문배마을의 구곡폭포와 함께 춘천의 3대 폭포로 꼽히는 등선폭포는 서면 덕원두리 원당마을에서 삼악산 등산코스를 따라 100m 정도 올라가면 기암절벽과 우거진 노송 사이에 있는 1·2·3폭의 아름다운 폭포이다. 

 

등선폭포 주변은 암릉지대로 천혜의 요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등선폭포를 지나 삼악산을 향해 오른다.

 

파란 하늘빛이 의암호 풍광을 제대로 보여줄듯 하다.

 

 

한가롭게 하늘을 유영하던 구름 떼가 자취를 감추자 조명 밝히듯 햇살이 창창하다. 앞서가던 몇몇 산객들조차 보이지 않아 삼악산 정상부는 햇살 부서지는 묵음默音과 우리 네 사람의 발자국 소리만 이어질 뿐이다.

 

 

흙길과 너덜 바위지대가 반복되면서 등로가 이어진다.

 

https://www.bookk.co.kr/aaaing89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장편 소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2004년) 대통령의 여자 1, 2권(중명출판사, 2007년) 아수라의 칼 1, 2, 3권(도서출판 발칙한 상상, 2008년)

www.bookk.co.kr

 

 

333계단에서 살짝 숨이 차오른다.

 

 

속속 거친 암릉이 이어져 경관에만 한눈팔 수 없게 한다. 333계단을 오르자 가평을 에워싼 준봉들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잡힌다. 

 

길지는 않아도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넘자 삼악산 주봉인 용화봉(해발 654m)이다. 등선봉, 청운봉과 함께 삼악 3봉 중 최고봉이다.

 

 

햇빛 받은 의암호가 은빛을 반사한다. 종도와 붕어섬을 휘감은 물길 너머로 호반의 도시 춘천이 많은 산을 배경으로 펼쳐있다. 북한강 중류 수계의 의암호는 그 호수면 너비가 5㎞, 길이 8㎞로 춘천시가지를 둘러싼 형상의 인공호수이다. 1967년 수력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의암댐이 조성되면서 춘천호, 소양호와 물살을 맞대고 있다.

 

시계가 트인 편이라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등 경기 동북부의 고봉들이 눈에 들어온다. 한북정맥에서 나뉘는 명지 지맥과 화악 지맥에 쭉 늘어선 경기 명산들을 가까이 느끼며 산행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내려다보면 의암댐이 한눈에 잡히고 오른쪽으로 강촌을 병풍처럼 둘러싼 봉화산, 검봉산 강선봉이 바로 허리춤에 있다. 멀리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과 유명산을 조망하는데도 무리가 없다.

 

소나무들 틈으로 의암댐을 보면서 철 계단을 내려선다. 

 

깔딱 고개를 지나 상원사에 이르도록 강변의 풍치와 멋들어진 소나무, 조심스러운 바윗길 내리막의 연속이다. 

 

북한강 고요한 물길을 내려다보며 하산하게 된다.

 

걸음을 멈춰 나름대로 호감 가는 풍광들을 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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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몸부림치는 듯 제 몸뚱이를 마구 비틀었다.

 

바위틈으로 멋지게 기둥 줄기들을 솟아 올리고 있다. 

 

내리막길은 가파르긴 해도 바위와 소나무와 물이 어우러진 멋진 등로이다.

 

상원사를 지나 경춘국도변으로 내려서게 된다.

 

 

 

 

 

 

때 / 초여름

곳 / 등선폭포 주차장 -  금선사 매표소 - 등선폭포 - 흥국사 - 용화봉 - 깔딱 고개 - 상원사 - 상원사 매표소 - 주차장

 

 

 

  https://www.youtube.com/watch?v=fgjyN-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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