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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국립공원의 산

단풍산행_ 고운 단풍과 묵직한 암릉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북한산 숨은벽능선

장한림 2022. 10.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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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 내로라하는 봉우리 중 하나인 숨은벽은 숨어있는 게 아니라 단지 가려져있을 뿐이다. 지금 거기에 단풍이 암봉까지 물들이고 있는 중이다

 

 

 

숨은벽능선 들머리인 밤골이나 사기막골은 북한산 후문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숨은벽은 엄연한 북한산의 내로라하는 봉우리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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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관계없이 즐겨 찾는 곳인데 그 어느 때 오건 늘 달라진 듯 새로운 모습으로 느껴지는 숨은벽능선이다. 어느 산이 식상하게 하겠는가마는 여기 또한 전혀 권태롭지 않은 곳이다.

 

 

 

아니 언제나 새록새록 느껴지고 깊은 정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밤골에서 오르는 길 초입부터 가을이 쭉 내려앉았는데 걸음을 위로 할수록 그 짙어짐이 강하다.

 

 

 

숨은벽능선은 인수봉에서 북쪽 방향으로 거대한 암벽을 타고 가파르게 뻗어 내린 우람한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과 원효봉을 향해 뻗은 원효능선 사이에 자리한 북한산 국립공원의 한 구간이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장순영은 이러한 책들을 집필, 발행하였습니다. <장편 소설> 흔적을 찾아서(도서출판 야베스,2004년) 대통령의 여자 1, 2권(중명출판사, 2007년) 아수라의 칼 1, 2, 3권(도서출판 발칙한 상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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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리 사기막골을 들머리 혹은 날머리로 하므로 사기막 능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숨은벽능선은 북한산을 대표하는 세 봉우리, 즉 최고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에 가려져 숨겨져 있다 해서 그 명칭이 붙었다.

 

 

 

숨은벽능선을 십 수 번 다녀본 필자의 개인적 견해로는 숨은이라는 수식어보다 이라는 고정 명칭에 이견異見을 지니는 편이다. 거긴 벽이 아니라 엄연히 북한산의 한 자락을 점하는 봉우리이다. 능선을 타고 올라 숨은벽 밑에 서서 위로 치켜올려보면 그 웅장함에 위축이 될 정도이다.

 

 

 

여기가 지리산, 설악산에 이은 국내 No.3(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의 순위로 볼 때)의 북한산이기 때문에 낮은 계급장을 달고 있지만 숨은벽능선을 탐방한 산객들이 대개 사계절 어때 때곤 다시 찾는 명소 중의 명소이다.

9년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지정되어 숨죽이고 지내다가 20061월 해제된 이후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품코스로 부각되었다.

 

 

 

국립공원의 산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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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물드는 가을 제철이 되면 우람한 암릉과 단풍이 멋들어지게 조화를 이뤄 단풍산행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숨은벽능선 산행은 밤골 탐방안내소에서 숨은벽능선을 타고 오르다가 숨은벽 정상 하단 일대에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의 급경사 구간을 타고 올라선다. 북한산 정상부에서 북쪽으로 장쾌하고 우람한 암릉을 타면서 사방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사실 효자리 밤골을 들머리로 하여 숨은벽능선을 타고 백운대까지 올랐다가 그 건너편의 수유리, 구기동, 정릉 등 어느 코스로나 내려가게 되면 북한산의 후문으로 들어갔다가 정문으로 나오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어쩔 수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편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 704번 시내버스를 타고 10~15분가량 지나 효자 2리 정류소에서 하차한다. 밤골지구, 국사당 안내 표지판이 가리키는 비포장도로로 들어서면 밤골 공원 지킴터가 보이는데 여기가 숨은벽능선으로 향하는 진입로이다.

 

 

 

밤골 공원지킴터 갈림길에서 왼쪽 사기막골 방면으로 들어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사기막골과 백운대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우측 백운대 방면으로 들어서면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완만한 흙길로 들어서게 된다.

 

 

 

능선 중간쯤부터 다소 가파르게 솟구치기 시작한다. 해골바위를 지나 전망바위에 이르는 릿지 코스는 처녀 산행인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왼쪽으로 우회하여 전망바위에 오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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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바위는 그 형상이 사람의 머리뼈를 닮아 그 명칭이 유래했다. 눈처럼 생긴 두 개의 구멍에 빗물이 차면 더욱 해골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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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능선을 지나 백운대로 향하다가 바위와 바위가 잇닿은 듯한 가파른 내리막 사이로 내려서서 계곡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는 데 이곳을 숨은벽 구멍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바로 숨은벽능선 맨 끝에 있는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바위 사이의 구간인데 여길 내려서면서 밤골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는 삼거리이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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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서 숨을 가다듬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의 V자 안부까지 800m의 가파른 너덜 돌길을 치고 올라서야 한다.

 

 

 

V자 안부를 내려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백운대 하단부인 백운봉암문(위문)이 나오고, 직진하면 백운 산장이 있으니 백운대를 올라가지 않을 거라면 오름길은 모두 올라온 셈이다. 여기서 하산하는 길은 수도 없이 많다. 어느 코스로 하산하여 어떻게 귀가할 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뒤풀이를 할 것인지 정해진 방향으로 안전하게 내려가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KrdXN3q5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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