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영암의 수석 박물관, 월출산의 기암 묘봉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에서 서쪽 능선 방향으로 약 1㎞ 지점에 있는 구정봉(해발 738m)은 꼭대기에 9개의 웅덩이九井)가 파인 데서 그 명칭이 유래하였다. 이 웅덩이들은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로 가장 큰 것은 지름이 3m, 깊이가 50㎝이다.
월출산의 명물인 장군바위는 구정봉의 봉우리를 이루는 ‘큰 바위 얼굴’이다. 높이가 101m로 머리와 이마, 눈, 코, 입, 턱수염 등 장군의 형상을 그대로 빼박았다.
여섯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어 육형제봉이라 부른다. 수직절리가 발달하였고 상층부에는 토어가 관찰된다.
바람재에서 천황봉 가는 능선에 남근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월출산 국립공원 서쪽의 노적봉 능선 끝자락에 있는 바위로 모양이 가새(가위의 사투리)처럼 생겨 그 이름이 붙여졌다.
월출산 서쪽 자락의 주지골 부근에 있는 돔바위 능선에서 문필봉, 주지봉으로 이어진다.
귀달바위라고도 하는 귀딸바위는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 북쪽에 있는 기암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북서쪽의 군서면 월곡리 호동마을(범골) 뒷산에 있는 기암으로, 호동 계곡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사리봉이 있는데 이곳에 범이 살았기에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월출산 주봉인 천황봉 북쪽에 있는 귀뜰바위는 교동리 녹동서원에서 산성대 능선으로 향하는 도중에 있다.
바람재 능선에 있는 돼지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돼지의 형상으로 보여 돼지바위라고 부른다.
수석 전시장이자 기암 묘봉의 박물관으로 비유되는 월출산은 숱한 바위들이 그 명칭 여하에 관계없이 탐방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가는 걸음을 붙들어 세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3VanijNc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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