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복원 이래 태어난 최초의 4세대 반달곰, 즉 증손주 곰이 지리산에서 탄생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곰이 자연에 적응하며 지금은 4대 손, 즉 증손주까지 보았다고 한다. 반달가슴곰 서식현황을 조사한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하면 2022년 초, 5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걸 확인했다고 한다.
2004년 반달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첫 4세대 개체가 태어난 것이다. 동면 굴 조사를 실시해 동면을 마치고 나온 어미 곰을 따라 새끼가 함께 나오는 장면을 포착하였다. 어미 곰 세 마리가 암수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모두 다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반달가슴곰은 79마리로 추정된다. 이 중 경북 김천의 수도산, 전북 무주의 덕유산, 충북 영동 민주지산, 경남 합천 가야산 등의 덕우산 권역에 네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이 곰들은 모두 수컷 성체로 교미 시기에는 지리산 권역으로 복귀했다가 다시 덕유산 권역으로 가서 활동하고 또 거기서 동면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지리산에만 암컷 곰이 있으므로 교미 철이 되면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산은 원래 곰이나 호랑이의 소유였다는 말이 있다. 지리산에 곰이 보이는 모습을 국립공원 100경에 포함한 것과 관계없이 우리나라 산에 곰이 자생한다는 자연 현실이 지금은 마냥 반가운 게 사실이다. 자연은 동식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유지·보존해야한다는 관념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가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Wa8VVZA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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