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100경 중 제53경_ 속리산 국립공원 화양동계곡

국립공원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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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 내의 화양동 소금강, 여름 피서지의 명소, 화양동계곡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에 화양동 소금강이라고도 일컫는 화양천이 있다. 화양계곡, 화양동천, 화양구곡이라고 부르는데 모두 같은 곳이다. 

 

 

 

 

7km 떨어진 선유동계곡과 함께 속리산 북쪽의 수려하고도 맑은 하천으로 1975년 화양동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이후 1984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으며, 2014년에는 명승 제110호로 지정되었다.

가령산과 도명산의 북쪽 골짜기에서 달천과 이어지는 화양계곡 입구까지 약 4km의 계류가 흐르는 곳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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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산

 

회양목의 다른 명칭인 황양목이 많아 황양동이라 불리다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떠 광진구 화양동 아홉 개의 계곡에 이름을 붙여 화양구곡이라 하였다.

 

 

 

 

속리산 국립공원 북쪽 끝자락에 내로라하는 두 개의 계곡이 화양동계곡과 선유동계곡인데 화양동계곡은 남성의 호방함에 견주고 선유동계곡을 수줍은 처녀에 비유하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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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송시열은 화양계곡에서 화양구곡을 이름 지었고 퇴계 이황은 선유동계곡에 선유구곡이라 이름을 붙였다.

 

 

 

 

화양동계곡에서도 아홉 개의 계곡 명소를 일컫는 화양구곡은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말하는데 대개 구곡九曲이라 함은 아홉이라는 숫자가 던지는 실상보다 굽이치는 계류가 많다는 의미의 상징성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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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쳐 흐르는 아홉 계곡, 화양구곡

 

 

 

 

화양 제1곡 경천벽擎天壁

 

기암이 가파르게 솟아 신비로운 형세의 바위벽이다. 산이 길게 뻗히고 높이 솟아 마치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듯하여 경천벽이라고 한다. 이 바위에는 송시열이 쓴 글자 ‘華陽洞門(화양동문)’이 새겨져 있다.

 

 

 

 

 

화양 제2곡 운영담雲影潭

 

경천벽에서 약 400m 북쪽 계곡에 맑은 물이 모여 소를 이루고 있는데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친다 하여 운영담이라고 한다.

 

 

 

 

 

화양 제3곡 읍궁암泣弓巖

 

운영담 남쪽에 있는 희고 둥굴 넓적한 바위를 가리키는데 우암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승하하자 매일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통곡하였다고 하여 읍궁암이라 명명했다. 읍궁암 옆에는 친명 반청주의자였던 송시열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 파병을 해준 명나라 신종과 의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만동묘가 있다.

 

 

 

 

 

화양 제4곡 금사담金沙潭

 

읍궁암 동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골짜기를 건너면 맑은 물속에 보이는 모래가 금싸라기처럼 보여 금사담이라고 이름 지었다.. 화양구곡의 중심이며 가족 단위의 물놀이 장소로 적합한 곳이다. 1666년 송시열이 바위 위에 암서재巖棲齋를 지어놓고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했다.

 

 

 

 

 

화양 제5곡 첨성대瞻星臺

 

도명산 기슭에 층암이 얽혀 대를 이룬 곳이 제5곡 첨성대이다. 경치도 그만인 장소에 수십 m 우뚝 치솟았고 그 밑으로 ‘비례부동’이라는 의종의 어필이 새겨져 있다. 평평한 큰 바위가 첩첩이 겹쳐 그 위에서 별자리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하여 첨성대라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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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제6곡 능운대凌雲臺

 

계곡에 우뚝 치솟은 커다란 바위가 구름을 찌를 듯하여 능운대라고 명명하였다.

 

 

 

 

 

화양 제7곡 와룡암臥龍巖

 

첨성대에서 동남쪽으로 1㎞쯤 떨어진 계곡 주위에 궁석이 뻗어있어 마치 용이 꿈틀 거리는 듯 생동감이 있고, 그 길이가 열 길이나 되어 와룡암이라 하였다.

 

 

 

 

 

화양 제8곡 학소대鶴巢臺

 

와룡암 동쪽으로 조금 떨어져 제8곡인 학소대가 있다. 옛날에 백학이 이곳 바위벽 위의 낙락장송에 집을 짓고 새끼를 쳤다 하여 학소대라 이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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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 제9곡 파천巴串

 

학소대 북쪽으로 조금 지나 계류 복판에 티 없는 옥반처럼 펼쳐진 흰 바위가 파천이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으며 씻기고 갈리어 많은 세월을 새기고 있는 반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nbDxOLHWK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