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2_ 철원 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

 

 

38선 이북 옛 북한 땅인 철원에 복원한 역사문화공원 근대문화거리

 

 

이 가을, 하루쯤 시간을 내어 1930년대 번성했던 철원의 시가지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고 재현한 철원 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을 방문하여 철원의 옛 모습과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소이산의 가을 정경에 한껏 빠져들어 보자.

 

 

면장이 되자 알아야 해먹을 수 있는…

 

금년 7월 말 개장한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다양한 관람시설과 관광 소프트웨어 운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총사업비 226억 원을 들여 추진한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2017년 시공한 지 6년 만인 2022년에 7만1,226㎡의 부지에 건축물 21개 동이 들어서며 역사·문화 전시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소이산 모노레일,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하였다.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철원 역사문화공원은 고석정 관광지, 한탄강 주상절리길, 은하수교 등과 함께 철원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북서부 최전방 지역인 철원군은 안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6.25 한국전쟁 전 남북한이 38선을 기준으로 분단이 될 때 이북 지역인 철원은 도청소재지였고 이때 조선노동당에서 세운 건물이 철원 노동당사이다.

 

 

 

건물은 소련식 형태로서 그 뒤 전쟁 때 교전이 치열했던 곳이라 건물 일부가 파괴되기는 했지만 전체 형태는 남아 있어 현재 대한민국 문화재로 남았다. 붕괴 위험도 없지 않아 안쪽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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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노동당사 앞에 조성된 철원 역사문화공원 안에는 1930년대 금강산 관광의 시작점이었던 옛 철원 역을 비롯해 철원공립보통학교, 철원금융조합, 강원도립 철원 의원, 영화관, 교회, 은행, 서점 등을 실재했던 건축물들을 실제 크기와 모습 그대로 재현해 역사·문화 전시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휴식 공간 등을 마련하고 소이산 모노레일 운영을 시작하면서 지역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적 장소로 급부상하였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철원 역사문화공원 거리에서 개최되는 상설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철원역 앞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1930 철원 모던 타임즈’라는 제목의 거리 상설공연은 마당놀이와 전통무용, 철원 출신 소설가 상허 이태준의 단편소설 ‘촌뜨기’를 주제로 한 길거리 극이 펼쳐진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또 1930년대 우리나라 도시공간에 새롭게 등장한 대중문화와 서구적 스타일인 모던보이·모던걸의 등장을 재현한 스윙댄스 공연은 약간의 촌스러움과 신선함을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그 흥겨움에 절로 율동에 빠져들게 된다.

 

 

 

근대식 극장을 재현한 철원극장에서는 ‘그때 그 시절 변사와 함께하는 무성영화’가 상영된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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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철원거리 양 옆으로 난전과 흡사한 옛 재래시장을 재현하고 일반 판매점과 식당도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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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밭이었으므로 더더욱 평화가 깃들어 있는 그 산,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며 소이산을 되돌아보다

 

 

철원읍 사요리 산 1번지를 주소지로 하는 소이산(해발 362m)은 1946년 북한이 지은 3층짜리 노동당사 건너편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이다.

지금은 민통선 밖에 있는 소이산이지만 북쪽 산자락은 대부분 지뢰지대이다. 노동당사에서 국도 87호선을 따라 대마리로 향하는 길 양쪽은 옛 철원의 시가지였지만 지난 60여 년 동안 지뢰 통제구역으로 묶여왔었다.

 

 

 

철원 역사문화공원 내 옛 철원 역에서 출발해 소이산 정상까지 오르는 모노레일은 급상승과 급하강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금강산 기차관광의 출발지였던 옛 철원역에서 금강산으로 향할 때를 회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금강산으로 가면서 철원역에서 내려 필요한 물건을 사고는 다시 기차에 올라 금강산으로 가곤 했었다고 한다.

 

 

 

모노레일 좌·우는 개폐용 통유리창으로 제작되어 외부 경관을 환히 눈에 담을 수 있게끔 제작되었다. 탑승객들은 차량 바닥부터 상층부까지 이어진 통유리창을 통해 봄과 여름에는 소이산의 푸르른 신록과 녹음에 젖어들 수 있으며, 가을에는 한껏 물든 단풍의 향연에 심취할 수 있고, 겨울이면 설경에 빠져들며 변화무쌍한 사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1930년대 경기도내에서 손꼽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번성하고 문화가 융성했었던 곳이며, 일제 수탈의 아픈 역사도 함께 간직한 곳이라고 한다. 철원 문화역사공원의 개장과 함께 철원이 더욱 도약했으면 마음이 생긴다.

 

 

 

문의 및 안내

TEL. 0507-1376-6401

 

주소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2

 

운영시간

오전 9:00 운영 시작

 

입장료

- 성인 : 5,000원

- 청소년 : 3,000원

- 어린이 : 2,000원

 

편의시설

- 주차 가능

- 남·녀 화장실 구분

 

 

 

https://www.youtube.com/watch?v=JwJUW6YfR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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