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걸고 주사위를 던지다 http://pf.kakao.com/_uLNKb 항우의 초나라와 유방의 한나라는 오랜 전쟁을 치르면서 서로 지쳐가고 있었다. 초나라 군은 군사적으로 우세했지만 동서로 원정을 다니며 싸우느라 더욱 지쳐서 기진맥진했다. 더구나 안정된 후방 기지가 없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반해 한나라 군은 군사력 면에서는 열세였지만 군량이 풍부했다. “태공과 여후를 돌려준다면 휴전을 고려해보겠다.” 전쟁의 주도권은 점차 한군의 수중으로 넘어오자 유리한 입장에 선 유방은 이 기회에 인질로 잡혀 있는 태공과 여후를 찾아오려 하였다. 교섭 조건으로는 홍구鴻溝를 경계로 그 서쪽은 한나라, 동쪽은 초나라가 갖기로 하고 양군은 각각 동서로 철수하며 인질로 잡고 있는 한 왕의 가족들을 돌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