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어머니의 품이다

등산과 여행은 과거와 미래에서 지금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등산과 여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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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판 2

초한지에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구하다 9_ 권토중래捲土重來

흙먼지 일으키는 뒷심이 필요하다 군사를 일으킨 이후 8년 여의 세월 동안 70여 회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일이 없었던 항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유방이 한 왕에 오른 후 한나라와의 전투에서도 승리를 거듭했지만 마지막 해하 전투에서 그의 군사에게 겹겹이 포위된 채 곤경에 빠졌다. 죽을힘을 다해 포위망을 뚫고 남쪽 오강으로 달아났는데 겨우 스물여덟 명의 기병만이 항우 곁에 남았다. “해하에서 800명의 기병이 함께 탈출했는데 그대들만 남았구나. 통탄할 일이로다.” 이때 이 지역 정장이 강가에 배를 대고 항우에게 손짓하며 다가왔다. “어서 배에 오르십시오. 강동 지방이 땅은 작으나 사방 천 리나 되고 수십만 명이 살고 있으니 그곳에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끌면 한나라 군사들..

세계 고전 2022.04.07

초한지에서 온고지신의 지혜를 구하다 6_ 다다익선多多益善

예나 지금이나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건 변함이 없다 카카오 뷰 '한림 소설 컬렉션' 채널 추가 요청드립니다. http://pf.kakao.com/_DpNKb 한나라의 대장군으로 천하 통일을 이루어 유방을 황제에 등극하게 한 일등공신 한신이었지만 그 후 그의 삶은 외나무다리를 걷는 것처럼 불안했다. 유방의 눈밖에 나 대원수 지휘권과 제왕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초왕으로 강등당했다. 그 뒤로는 모반 혐의를 빌미로 초왕 직위마저 박탈당하면서 회음후로 재차 강등되고 말았다. 한신과 유방은 더욱더 사이가 벌어지면서 언제 천하 쟁패를 위해 함께 싸웠는지 모를 정도로 악화일로의 관계에 있었다. “어느 정도의 군사를 거느려야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유방이 대신들과 함께 연회를 연 자리에 ..

세계 고전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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