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큰 곤경에 처해서도 마지막 힘을 쏟다 http://pf.kakao.com/_DpNKb “역발산기개세의 용력을 자랑하던 초패왕 항우의 끝이 보이는구나.” 10만의 병력으로 해하垓下에 진을 친 항우의 군사들을 바라보며 한신은 항우의 최후를 직감했다. 30만에 이르는 대군을 진두지휘한 한신은 겹겹이 항우를 포위해 들어갔다. 초나라 군의 군량은 거의 바닥나고 사기는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궁지에 몰린 초나라 군이었지만 항우의 용맹이 워낙 출중해 대치상태가 길게 이어졌다. 한나라 최고 지략가 장량이 유방에게 말했다. “지금 초나라 군사들은 오랜 싸움에 지쳐 있고 멀리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이때, 구슬픈 초나라 노래를 듣게 하면 고향 생각에 젖어 사기가 크게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하여 해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