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뮬리 꽃밭_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

핑크빛 솜사탕처럼 달콤하고도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 핑크 뮬리 만발한 경남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가을이 되면 가을을 상징하는 여러 가지가 떠오른다. 꽃을 예로 든다면 봄에 진달래나 철쭉이 먼저 스치듯 가을이면 코스모스, 국화, 구절초 등와 함께 9월에서 11월까지 절정의 뷰view를 연출하는 분홍 또는 자주색 무리의 핑크 뮬리 군락지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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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많은 핑크 뮬리 꽃밭이 있는데 이번엔 경상남도 합천군에 소재한 신소양 체육공원을 소개하기로 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합천읍 황강 나루길 수변공원, 즉 신소양 체육공원에는 수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진분홍의 물결이 하염없이 출렁거리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기 때문이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산에서 전설을 듣다

길이 111km, 유역면적 1,339.88㎢의 황강은 경남 거창군 가북면 산악지대에서 발원하여 주상면 일대를 흐르는 가느다란 물줄기들이 합쳐져 거창읍에 이르러 덕유산에서 흘러오는 위천과 합수되면서 형성된다. 합천군 봉산면에서 가천천, 옥계천과 합수되고 대병면에서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합천읍을 지나 계속 곡류하다가 청덕면에 이르러 낙동강에 합류한다.

부풀어진 솜사탕에 핑크빛 향료를 뿌린 것처럼 부드러운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몽환적 분위기까지 연출하는 서양 억새 핑크 뮬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을 벌리게 하고 쉼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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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양 체육공원은 나선형의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핑크 뮬리가 식재되어 있어 단조로운 색상의 식상함이나 권태로움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산책길 어디에서나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명소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다.

구절초, 코스모스, 황화 코스모스 등 가을 전령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그야말로 가을꽃의 향연을 즐기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또한 최근의 웨딩트렌드 중 하나인 스몰웨딩 방식을 선호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웨딩 촬영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중이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소담한 규모로 나름 개성 강한 결혼식을 올리는 만큼 두고두고 기억에 새길만한 장소로서 합천 황강나루길 수변공원의 핑크 뮬리 꽃밭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을은 어느 곳에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을을 가을답게 향유할 수 있는 곳에서 잠시나마 머물고싶어 한다. 황강나루 수변공원이 그런 곳 중 한 곳이다.

문의 및 안내
TEL. 055-930-4668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개방시간
상시 개방

주차시설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v9whPayXz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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