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여행 4_ 옥천 향수호수길과 정지용 시인 생가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떠올리며 대청호반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생태탐방로, 옥천 향수호수길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옥천 9경 중 제8경인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 옥천 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 마을까지 대청호반을 따라 멋진 경관을 이루며 조성된 5.6km 거리의 생태문화 탐방로이다.

 

 

 

자연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로 숲 속에서 산새가 지저귀고 다람쥐가 분주하게 먹이를 찾아 움직이고, 만추의 높고 맑은 하늘 아래로 펼쳐진 잔잔한 호수는 물비늘을 반짝이며 눈을 환히 트이게 해 준다..

 

 

 

금강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옥천에는 걷기 좋은 산책로가 많은데 향수호수길도 그중 하나이다. 여유로운 힐링, 조용한 사색, 늦가을 고즈넉한 낭만이 의식될 때면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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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담은 ‘호수’ 산책길

 

향수호수길이라는 명칭은 충북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와 ‘호수’의 제목에서 따왔다. 정지용의 시처럼 아름답고 향토적인 느낌을 그대로 따왔다.

 

 

 

향수호수길을 구간별로 보면 날망 마당, 물비늘전망대, 황새터, 용댕이, 주막마을까지의 5.6km 거리로 왕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향수호수길 입구는 아스팔트 바닥이지만 조금 지나 흙길이 시작된다. 호수를 따라 굽이굽이 돌기도 하고 살짝 경사도 있어 걷기에 지루하거나 힘이 들지 않는다.

 

 

 

 

수몰된 옛 마을의 지붕 위 물길을 따라 걷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아래쪽으로 호수와 잇닿은 길이 보이는데 옥천과 보은을 잇던 옛길이다. 속리산까지 이어지는 길이었는데 대청댐이 생기고 물에 잠겨 윗길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취수탑이었던 물비늘 전망대는 향수호수길을 조성하면서 전망대로 활용한 곳이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은 물비늘 전망대부터 나무데크 길로 바뀐다. 동네 뒷산을 산책하듯 걷는 흙길은 아니지만 나무 데크길은 좀 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수호수길은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으므로 선사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을 건너가면 붉은색 아스팔트 바닥에 향수호수길이라고 크게 적힌 글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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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서 시인의 시를 새로 음미하다

 

향수호수길을 모두 걸은 후에도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연계하여 옥천 구읍에 있는 정지용 시인의 생가로 향한다. 선사공원 주차장에서 3km 정도로 차로 5분이면 닿는 가까운 위치에 있다.

 

 

 

정지용 시인 생가 옆에 있는 ‘정지용 문학관’에서는 정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 현대시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와 문학 강좌도 열고 있다. 옥천의 명소를 탐방한 후 정지용 시인에 대해 재인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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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옥천에는 육영수 여사 생가와 옥천 전통문화체험관도 있어 시간만 맞춰준다면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알찬 관광지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문의 및 안내

TEL. 043-730-3727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https://www.youtube.com/watch?v=0F6h-11Qf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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