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명산_ 영남알프스 재약산 사자평 억새평원

 

 

얼음골, 흑룡폭포, 층층폭포와 함께 재약산 고산습지 사자평에서 감상하는 억새의 군무

 

중국 고대 역사를 통해 익히는 고사숙어의 지혜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재약산載藥山(해발 1119.1 m)은 고도에 비해 산세가 무척 부드러운 편이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인근에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가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은 가을 산행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로드이다.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이기도 한 재약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과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하고 서산대사가 의병을 모집한 곳으로 유명한 표충사가 있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재약산 정상부인 해발 약 750~900m의 고위평탄면에 펼쳐진 약 580,000㎡(약 17만 5,000 평) 크기의 사자평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고산습지로 ‘재약산 산들 늪’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습지보호지역 중심부에 고산습지의 지표식물 군락인 진퍼리새·오리나무 군락이 분포한다. 멸종위기식물인 노랑무늬 붓꽃을 비롯하여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 식물인 꽃창포, 등칡, 천마 등 다양한 식물들도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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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과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동물과 천연기념물인 매, 원앙, 소쩍새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습지보호지역 및 그 주변에 분포하는 참억새 군락은 광활한 면적과 계절에 따른 변화가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일대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유천층군에 속하는 석영 안산암과 응회암, 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대부분 석영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약산 사자평은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 사자평으로 오를 수 있으며, 표충사에서 출발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거쳐 사자평으로 걸어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왕복 10.2km 정도의 거리이다.

 

 

국립공원의 산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61-72061-7을 주소지로 하는 표충사 주차장에서 표충사 일주문을 지나 능선에 근접해 올라서게 되면 웅장하고도 멋진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지나게 된다. 이 코스는 계단길이 많은 편이다. 약 1,000개 정도의 계단을 올라 층층폭포 위의 마지막 계단을 지나 도달하는 임도에서 사자평까지의 억새 군락지까지는 비교적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사자평 고산습지에서는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던 지역이 습지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고사리 분교를 비롯하여 약 40여 가구의 주민이 이곳에서 생활하였으며 아직도 주거흔적이 남아있다.

 

 

장순영의 부크크 커뮤니티

 

이곳에서 농사가 가능했던 것은 이 지역이 재약산 수미봉 유역의 남동쪽 집수구역에 위치하여 우수를 통해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문 특성에 의하여 현재 억새군락지 등 다양한 습지식생이 분포하는 환경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사자평 분교가 있던 자리에는 지금 작은 교적비가 하나 있을 뿐인데 분교가 너무 작아 고사리분교라 불렸다. 1966년부터 1996년까지 30년간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u9eTN6gIF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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