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산의 명소, 조선시대 풍의 외암 민속마을
농촌에 열려있는 민속박물관
외암 민속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밑에 있는 조선시대 풍의 마을로 2000년 1월 7일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21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약 5백 년 전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 씨 일가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다. 이끼 낀 나지막한 돌담장이 인상적이며, 마을 내에 있는 집을 둘러싼 담장 길이를 합하면 5,300m에 이른다.
60여 호 남짓 되는 이 마을에서는 팜 스테이가 가능하다. 직접 이곳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박물관에서 옛 흔적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다.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짚풀문화제와 장승제
외암 민속마을에서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는데 호가 ‘외암’인 성리학자 이간 선생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문화제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중 2박 3일간 열리는 짚풀문화제이다.
내용을 추려보면 이간선생이 성인식을 마치고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금의환향한다. 마을에서는 잔치를 열어 그를 환영하고 이간 선생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마을축제는 절정에 이른다. 축제장에는 공방 체험을 비롯하여 짚풀 놀이터 등 30여 가지의 즐길 거리로 온 마을 주민과 환영인파가 함께 어울려 축제를 즐긴다. 이후 이간선생이 생을 마감하면서 온 마을 주민이 장례를 모시고 자손은 3년간 시묘살이를 한다. 국가에서는 이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불천위제를 명하고 자손들은 대대손손 이간 선생의 제를 모신다.
외암 민속마을에는 예로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입구에 장승과 솟대를 세우고 제를 올리는 풍습이 있는데 이때 다리 제와 느티나무에서 지내는 목신 제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 내려온다. 지금은 마을 주민들만 올리던 제를 도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매년 음력 1월 14일에 장승제 및 대보름 행사의 축제로 승화시켜 운영하고 있다.
소원지를 작성하여 장승에 걸기, 장승제 체험, 보름음식 나눠먹기, 풍물공연, 제기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 뻥튀기, 밤 구워 먹기, 쥐불놀이, 연 만들어 날리기, 깡통 돌리기, 달짚 태우기, 부럼 나누기 등의 행사이다.
문의 및 안내
TEL. 041-541-0848(민박체험 사무실)
TEL. 041-540-2110(문화관광 해설사의 집)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
https://www.youtube.com/watch?v=bnEGkxMZo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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