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습지

전라도의 산

 

 

 

 

바다가 되고, 갯벌이 되고, 춤추는 갈대가 되어 머무는 곳, 세계 최고의 연안습지인 순천만 습지

 

 

순천만은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뻗어 내린 지맥이 침강하여 이루어진 만으로 남해 여자만汝自灣에 속한다. 전라남도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있는 만으로 순천시, 여수시, 보성군, 고흥군 등과 접해 있다.

 

 

 

여자만의 전체 면적은 318.17㎢이고 갯벌 면적은 85.57㎢이으로 여자만의 26.9%를 차지하고 있다. 여수시가 차지하는 면적이 가장 넓은 162.55㎢로 51.1%를 차지하며 순천만은 여자만에 포함된 순천지역의 작은 만으로 전체 면적의 10%를 차지한다.

이 지역의 꼬막이 주로 보성군 벌교읍과 그 주변 지역에서 생산, 출하되어 ‘벌교 꼬막’이라고 불리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고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제1호로 등록되었다.

 

 

 

순천시 동천의 하구 지역인 순천만은 2006년 1월 20일, 순천만 연안의 갯벌 중 순천시에서 보성군 벌교읍에 이르는 부분이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등록되었는데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등록되었고, 연안 습지로서는 전국 최초이다.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2010년 1월 서남해안 갯벌의 일부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가 2021년 7월 26일 한국의 갯벌이라는 제목으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13년에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하여 순천만 일원에는 수목원,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저류지 등이 조성되었다.

 

 

 

순천만에는 갈대가 고밀도로 단일 군락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갯벌 주변에 약 5.4㎢에 달하는 갈대밭이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이면서도 제대로 보전된 갈대 군락이다. 이 갈대 군락은 새들의 은신처인 동시에 뻘게, 짱뚱어 등의 먹이를 제공하여 제철을 맞은 철새들이 많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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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의 산

 

 

국제보호조인 흑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와 같은 조류 외에도 저어새, 황새, 혹부리오리, 민물도요 등이 서식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논병아리, 해오라기, 황로,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중백로, 왜가리, 쇠기러기, 큰기러기, 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고방오리, 흰쭉지, 댕기흰쭉지 등 시베리아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을 경유하는 140종이 넘는 조류가 관찰되었다.

 

 

 

2010년대 이후에는 흑두루미 등 일부 철새들의 개체수가 증가된 것이 관측되고 있는데 순천만 보존정책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나 4대 강 사업으로 낙동강 유역의 습지가 대거 훼손되면서 철새들이 서식처를 순천만 및 천수만 등지로 옮기게 된 것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약 15만 평에 달하는 순천만 갈대밭은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가량의 물길 양쪽 전체가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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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순천만 갈대밭은 드문드문 떨어져 있지 않고 사람 키보다 높이 자란 갈대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서 생장하고 있다.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혹은 금빛 등으로 변색되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며,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대해의 일렁이는 물결처럼 아름답고 장엄하기까지 하다.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는 대대동은 마을 전체가 갈대밭 파묻힌 것처럼 보이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 마을은 드넓은 갯벌에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는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 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를 차지하며 나름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문의 및 안내

TEL. 1577-2013, 061-749-6052

 

주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개방시간

매일 08:00~17:00

 

휴무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국경일인 경우에는 그다음 날))

※ 배, 기차, 천문대 등의 시설만 이용 불가(공원은 입장 가능)

 

기타 편의시설

휠체어, 유모차 대여(휠체어 7대, 유모차 10대)

 

 

암봉과 단애의 근엄한 위용

 

 

입장료

- 일반 : 8,000원(단체 6,000원)

- 청소년·군인·중고생 : 6,000원(단체 5,000원)

- 어린이 : 4,000원(단체 3,000원)

 

주차요금

- 이륜차 500원,

- 경차(1,000cc 미만 소형의 50% 할인)

- 소형 3,000원(승용 15인승 이하, 화물 2.5톤 이하)

- 대형 5,000원(승용 15인승 초과, 화물 2.5톤 초과)

※ 630대 주차 가능

 

 

 

산에서 역사를 읽다

https://www.youtube.com/watch?v=r_9KxtCX-h0 

 

산에서 전설을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