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벚꽃 축제, 제61회 진해군항제
진해군항제는 1963년에 제1회 축제행사를 시작하여 매년 4월 상순 경(4월 1일부터 10여 일간)에 창원시 진해구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이다. 진해벚꽃축제라고도 하며, 벚꽃 가로수가 있는 도로에서 5일장과 같은 시장이 형성된다고 하여 벚꽃장으로도 불린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4월 13일, 한국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시초가 되었다.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명칭을 바꾸어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 예술행사, 관람행사 등을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대표 벚꽃 축제이자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20년, 2021년, 2022년에는 코로나19의 유행 여파 때문에 개최가 중단되었다. 2023년 봄에 열리는 제61회 진해군항제의 행사기간은 2023년 3월 25일(토)부터 4월 3일(월)이다. 전야제는 3월 24일(금)에 개최된다.
경남 창원시에서 주최하며, (사)이충무공 호국정신 선양회의 주관으로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 여좌천, 진해루, 장복산 공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진해구민회관, 경화역, 중원로터리, 안민고개 등 4곳의 벚꽃 개화 상황을 축제 개최 20일 전부터 종료 때까지 창원시 홈페이지와 시정 홍보 전광판 등을 통해 알려준다.
군사시설인 해군사관학교와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는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지만, 군항제 기간에는 영내 관람이 가능하다. 또 해군교육사령부와 진해기지사령부 구•육대의 주차장이 총 1,45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도시 전체를 덮은 36만 그루의 벚꽃나무와 함께 해군 승전행차, 추모대제, 헌다와 헌화, 군악의장 페스티벌, 해군군악대 공연,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개방 등 해군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진해군항제 만의 특별한 축제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시기의 진해는 도시 전체가 벚꽃 천국이지만 그중에서도 ‘로망스 다리’로 알려진 여좌천은 1.5㎞ 구간의 개천을 따라 늘어선 벚꽃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하늘을 뒤덮으며 절경을 이룬다.
경화역 철길 따라 늘어선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흩날리는 새하얀 꽃비는 봄을 도드라지게 하는 낭만 그 자체이며, 안민고개의 십리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일품이다.
제황산 공원에 올라 진해탑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00여 년 전 근대건축물과 벚꽃 군락이 어우러진 도시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진해군항제는 개막행사로 식전공연, 축하공연을 열며, 제례봉행, 식후행사로 추모대제를 연다. 또 충무공 승전 축하를 재현하는 시가행진과 승전의식 행사를 진행하고, 이충무공 호국퍼레이드로 군악대·의장대 거리 퍼레이드 공연을 하며, 포토타임을 갖는다. 또 전국예술경연대회, 진해벚꽃예술제, 콘서트 등의 공연행사를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서 군부대(해군사관학교, 진해기지사령부) 개방, 이충무공 관련 체험거리 운영, 여좌천 별빛축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창원 국제모터보트 그랑프리 대회, 창원 전국해양레저 스포츠 제전, 진해군항제 주민참여 풍물패 행진, 제황산 공원 별빛거리 운영, 우표 및 우정사료 전시회, 진해군항마을 빛거리, 세계 음식존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다.
문의 및 안내
TEL. 055-225-2341(창원시 관광과)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일원
https://www.youtube.com/watch?v=uB578SSjI4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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