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이 넘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걷고 다시 상원사까지 천년의 숲길을 걸으며 세월의 무상함을 겸허히 받아들이다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오대산 월정사의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숲길이다.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하늘 높이 뻗은 이 숲길은 천년고찰 월정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이 숲길을 걸으려 월정사를 찾는 방문객이 상당히 많다.
전나무는 곧고 빠르게 자라는 데다 방화기능까지 있으므로 예로부터 절 주위에 흔히 심었었는데 1,000년 전쯤 월정사 앞에 심은 전나무 아홉 그루가 이 숲길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나의 산행기_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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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향이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푸른 숲길은 여름에도 각광을 받지만 푸른 전나무를 덮은 적설이 겨울에도 아름답다. 또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이 찬연하고도 근사하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져 있다. 눈 내린 전나무 숲에서 도깨비(공유 분)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분)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국립공원의 산
1967년 지리산이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스물 두 곳의 국립공원이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들을 찾다 보면 그곳이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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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길이 끝나는 지점에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인 월정사月精寺가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오대산을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지라고 여겨 지금의 월정사 자리에 초가 암자를 짓고 머물면서 문수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후에 자장율사는 통도사 등을 창건한 신라의 대국통大國統이 된다.
아련하고도 애수 가득한 가을 선재길에서는 속세의 범부도 잠시 동안 신선이 되고 부처가 된다
어쨌든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터로 신앙되고 있는 월정사는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있었다.
주요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8각 9층 석탑과 상원사 중창권선문이 있으며, 보물 제139호인 석조 보살좌상이 있다.
상원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월정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상원사는 청량선원, 소림초당, 영산전, 범종을 매달아놓은 통정각 그리고 뒤채로 이루어진다. 한국전쟁 당시 군사작전으로 오대산의 모든 절을 불태웠을 때도 상원사는 문짝밖에 타지 않았다.
월정사 스님들은 여름철 비 오는 풍광은 월정사에서 바라보고, 겨울 설경은 오대산에서 느끼라는 의미로 우중 월정 설중 오대雨中月精 雪中五臺라는 말을 했다는데 오대산 월정사지구는 이 가을에도 출중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상원사까지 잘 조성된 9km의 아름다운 숲길, 여름이면 활엽수의 푸름과 맑은 계류가 흐르는 쾌적한 숲길, 지금은 울긋불긋 채색된 단풍이 찾는 이들을 사려 깊게 보듬어주는 애수의 길이다.
비록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하는 범부에 지나지 않지만 선재길을 걷는 동안은 신선이 된다.
선재길은 지혜를 구하기 위해 천하를 돌아다니며 53명의 현인을 만나 결국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화엄경의 선재동자에서 유래한 길이다.
산에서 전설을 듣다
얼마 전 갤럽은 우리나라 국민의 취미 생활 중 으뜸이 등산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 도봉산 역이나 수락산 역에 내리면 그 결과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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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을 찾아갔다는 이 길은 널찍한 암반 위로 사계절 쉴 새 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데 월정사 계곡의 양옆으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 덕분에 더욱 아늑하게 느껴진다. 섶다리, 출렁다리, 나무다리 등을 건너며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다가올 삶을 명상해봄직한 길이다.
전 구간이 아름드리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 좋은 코스로 명성이 자자한 선재길은 구간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고 가을이면 계곡을 따라 짙게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산에서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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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말에 도로가 생기기 전부터 월정사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다니던 선재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옛 사람들의 흔적을 통해 과거의 문화를 만날 수 있고, 오대천을 품은 숲 터널을 지나면서 다양한 동식물을 볼 수도 있다.
산과 산을 잇고 또 나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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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건 물론 건강이 다소 미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한 선재길이다.
비록 선재동자처럼 지혜의 자취를 발견하지 못한 채 그저 가을 산책길을 걸은 것에 그치더라도 무언가를 충분히 얻은 것처럼 속이 충만해지는 걸 느낄 것이다. 오대산 아래 가을자락을 지르밟았으니 그러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문의 및 안내
TEL. 033-332-6417(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사무소)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개방시간
상시개방
https://www.youtube.com/watch?v=SxamOJ9qBDs
경상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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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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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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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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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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