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앞바다를 굽어보는 부산 국가지질공원 태종대
국가지질공원이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자연공원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자연공원법 제36조의 3에 따르면 시장·도지사는 환경부장관에게 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수 있고, 환경부장관은 일정 기준에 적합한 경우 중앙행정기관장과 협의를 거쳐 지질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인 태종대는 백악기 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파식 대지, 해식애, 해안 동굴 등의 암벽 해안으로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가지질공원이자 명승지(국가 지정 명승지 제17호)이다.
구상혼펠스, 슬럼프구조, 암맥, 단층, 꽃다발 구조 등의 다양한 지질 기록과 신비스러운 천연 암벽화, 자갈마당 등의 경관이 어우러진 으뜸명소로 해안식물 생태코스, 태종대 전망대, 영도 해양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트레일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 들러 활쏘기를 하고 연회를 개최하여 태종대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조선시대 안정복의 동사강목에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일본 대마도를 공격해 토벌했을 때 주필駐蹕한 곳이라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남해와 어우러진 비경
태종대는 대도시 안의 해안답지 않게 높은 바위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며 특히 완만한 등산로에 있는 소나무가 우거진 풍경 너머로 시원한 바다 전경을 볼 수 있다. 또 해안가에서 올려다보는 풍광도 그럴듯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은 그야말로 일품인데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보인다. 대마도가 가까이 있어 NTT 도코모와 같은 일본 통신사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잡힌다.
서울랜드의 코끼리열차와 비슷한 로드트레인인 다누비열차를 운행하는데 요금은 성인 기준 3,000원이다.
후방 해안인 태종대에 간첩이 출몰한 곳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휴전선과 가까운 강원도 해안은 경계가 삼엄하기 때문에 과거 무장공비들은 경계가 소홀한 경상남도나 부산 쪽으로 종종 침투하곤 했었다. 1983년의 다대포 무장간첩 침투사건이 대표적인 침투사례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대포 몰운대처럼 태종대에는 제53 향토보병사단 직속 독립 중대가 주둔하고 있다. 군사작전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전망로)는 자정까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나 등대 자갈마당 등 해안가를 비롯하여 태종대 등대 부근, 신선바위, 곤포선착장 등지는 군사작전지역으로 분류되어 오후 8시 이후부터는 민간인 출입을 제한한다.
문의 및 안내
TEL. 051-888-3637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전망로 24
이용시간
오전 4시~ 자정
https://www.youtube.com/watch?v=fQf3zPd13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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